나의 이야기

짜증 짜증 왜 이렇게 짜증이 나지

하노이 수다장이 2023. 7. 18. 10:20

나는 감정기복이 너무 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너무 짜증이 나기 때문이다.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너무 짜증이 난다. 하나같이 해결되는 것은 없이 계속 연기되고 추가로 요구하는 것들만 많고, 뭐 하나 시원하게 이뤄지는 것이 없는 것 같고, 책임감만 무거워지다 보니 짜증이 짜증이 자꾸 몰려온다. 

그래서 말을 하기 싫다. 

말을 하면 말에 짜증이 묻어 있을까봐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말을 안하니, 상대방도 짜증이 날 것 같고.... 이래 저래 마음을 다스려 보려 하는데, 

정말 힘든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오늘은 마음을 좀 차분이 하려고 노력 중이다.

하지만 정말 마음을 가라 앉치려고 하다가도 짜증이 푹하고 터져 나오는 바람에 또 입을 다물게 된다. 

오늘 다시 한번 설명했다. 

정말 짜증이 났던 게, 나는 열심히 해서 이야기하는데 듣지도 않고 짜증을 내면서 왜 이런 걸 하냐고 하는 바람에

다시 설명했다. 이러이러해서 지금 이 부분을 준비하는 거고, 이 부분은 절차상 필요한 부분이라고...

그래서 정리하고 다음건으로 다시 이야기하는데

내가 보낸 메일도 보지도 않고, 어떤 건지도 모르고 나에게 대답했다는 생각에 화가 났다. 

화가 났다. 바쁜 것도 알고 힘도 들 거라는 걸 알지만 그래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참고 이야기했다. 

정말 짜증 짜증이 났지만 참고 참고 이야기하고 돌아왔다. 

요즘은 다들 날씨 때문인지 너무 다 날카로운 것 같다. 더 조심해야겠다.  

 

 

올 첫 태풍이 북쪽으로 올라오고 있다. 매년 베트남도 태풍으로 비 피해로 많은 손실이 있다. 

어려운 사람들은 더 어려워지게 하는 이 태풍이 이번에는 좀 조용히 지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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