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음식

겨울 배추. 무

하노이 수다장이 2023. 11. 19. 18:10

김치와 깍두기를 담글려고 사왔다. 

겨울 배추와 겨울 무는 여름것과 조금 다르다. 

아무래도 겨울이라서 그런가 배추가 좀 억센것 같다. 

그리고 파란 잎도 많고, 우리나라 배추와 다르게 베트남은 배추를 요렇게 둥글게 한다. 

그래서 안이 그리 이쁘지 않다. 

아무래도 자유롭게 자라지 못하고 인위적으로 하기 때문인것 같다. 

 

오늘은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과 함께 김치를 담글려고 한다.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주면서 만들어야 하고, 속전속절로 만들어야 해서 정말 정신이 없었다. 

한국어 학생이지만 한국어는....

교육의 방법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다. 

학생들은 한국사람이랑 이렇게 이야기 할 기회가 없다보니, 

무척이나 주눅들어서 이야기도 못하고, 잘 알아듣지 못해서 많이 당황스러웠지만

그들과 함께 한 시간은 즐거웠다. 

한국에 대해 좀더 편안한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요즘은 달랏이나 썬라등에서 키운 배추가 많다. 

보통 베트남사람들은 배추를 국 끊일때 넣어서 먹기 때문에 우리나라처럼 그렇게 많은 수요가 없다.

무는 정말 우리나라 무가 좋은것 같다. 

그래도 여름 무보다는 크고 튼튼하지만 우리나라 무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여름무에 비하면....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