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이른 아침 하이퐁에서 식사

하노이 수다장이 2024. 1. 9. 12:27

새벽 5시에 출발을 했다. 

해도 뜨지 않은 이른 새벽에 사람들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고 있었다. 

젊은 사람부터 연세가 있으신 분까지 운동을 하고 있었다. 

이 시간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할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길거리에는 장사를 위해 물건을 산더미처럼 쌓고 달리는 오토바이들이 많이 보였다. 

위험해 보이는 오토바이들

아침을 여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도 좀 일찍 하루를 시작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 

일어날 때 잠깐 더 자고 싶은 유혹에 넘어가 더 자지만

일단 일어나면 그 어느 때보다 보람차게 하루를 보낼 수 있으니까

아침에 일찍일어나면 하루가 그 어느 때보다 길다라는 걸 알 수 있다. 

 

처음으로 리무진이라는 교통수단으로 하이퐁에 왔다. 

집근처에서 픽업을 하고 내가 내리고자 하는 곳 근처에서 내려줘서 너무 좋았다. 

일반 고속버스보다 더 편리한것 같다.  

중간 중간에 사람을 태워서 오고 해서 시간이 좀 많이 걸리기는 했지만

시간이 조금 여유로우면 이 교통수단도 좋은 것 같다. 

 

아침 일찍 하이퐁에 내려오다 보니, 길도 안 막혀서 좋았고

날씨도 많이 따뜻해져서 너무 좋다. 

이번 하이퐁에서의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라면서...

 

아침에 먹은 생선국수

이곳에 특이한 점 하나는 생강을 썰어 준다는 것이다. 

야채도 아주 짤개 썰어줘서 국에 넣어서 먹기 좋았다. 

숙주도 넉넉하게 넣어주셔서 아싹한 맛이 좋았다. 

국물은 게로 만든 거라서 담백하면서도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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