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다녀오면서
몇칠째 비가오고 있다.
우기가 시작된것 같다.
어제는 천둥이 너무 심하게 쳐서 좀 겁이 나기도 했다.
천둥은 언제 들어들어 너무 무섭다.
베트남에서 듣는 천둥은 너무 강하고 너무 가깝게 느껴져서 무섭다.
처음 베트남에와서 천둥소리에 무서워 잠들었던 기억이 났다.
이제는 한국에서의 기억보다 베트남에서의 기억이 더 많다는 사실에 조금 낮선 느낌을 느꼈다.
어찌보면 이곳의 생활이 나에게는 더 활동적이여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여전히 내성적인 성격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거나 많은 장소를 다니지는 않지만
한국에서 있을때보다는 더 많이 많은 곳들을 돌아다니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것 같다.
나는 이런점들은 너무 좋다.
가끔 힘들다는 생각도 들지만 이 또한 이게 인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겪고 지나가야 하는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때문에 화를 내거나 하는 일은 좀 줄어드는 것 같다.
비가 와서 그나마 시원하기는 하다.
그래도 습하기는 하지만 비가 와서 바람이 선선해서 좋다.
사람이 참 간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현장에 다녀왔다.
이제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것 같다.
차근차근 하나씩 하나씩 처리를 해 나가고 있다.
이런저런 돌발 사고도 생기지만, 같이 일하는 친구들이 잘 처리를 해주고
잘 대응을 해줘서 무난하게 잘 처리되고 있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현장가는길, 현장에는 비가 많이 왔다고 한다.
다행스럽게 큰 비를 피해서 가고 있다. 하늘에는 구름이 많다.
다양한 구름 모습이 재미있다.
한국인들의 빨리 빨리 성격은
사람들을 움직이고 결과를 빨리 만들어 내는 능력이 탁월한것 같다.
하노이로 돌아오는길
비가온다. 도로가 막히기 시작했다.
퇴근시간이 겹쳐서 길이 많이 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