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베트남에도 극성인 보이스피싱

하노이 수다장이 2025. 4. 10. 03:03

베트남에서도 보이스피싱이 아주 심각하다는 것은 이미 알고는 있었다. 그래서 2025년부터 계좌이체를 할 때 10,000,000동 이상을 송금할 때는 생체인증을 해야 할 정도로 심각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베트남에서는 보이스피싱에 속아서 돈을 송금하거나 취직을 조건으로 인신매매등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페이스북으로 친구신청을 해서 문자로 이야기를 걸어와서 이야기를 하다가 베트남으로 이주를 하려고 하는데, 이주전에 물건을 보내야 하는데 이 부분을 도와달라고 하면서 운송비용을 먼저 좀 보내달라고 하는 식으로 돈을 요청하는 일이 있었다. 돈이 그렇게 많은데 돈을 송금할 수 없다는 이야기에 이건 거짓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런 식으로 접근해서 돈을 송금하게끔 하는 경우가 있는 걸 알았다. 어디로 돈을 보내야 하냐고 해서 계좌를 달라고 했더니 베트남 은행계좌를 보내주었다. 계좌를 받은 후에 신고하려다가 더 이상 이야기를 하지 않고 차단시켰다. 주변에 이야기하다가 베트남 사람들도 이런 식으로 송금하는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오늘은 전화가 와서 전기요금 통지를 등록해야 한다고 하면서 도와줄테니 등록하라고 했다. 근데 이해가 되지 않아서, 베트남동생에게 도와달라고 할 테니 나중에 전화하겠다고 하는데도 자꾸 전화해서 4시까지 등록을 안 하면 안 된다고 자꾸 그래서 아는 동생에게 전화를 해서 상황을 설명하고 도와 달라고 했더니, 최근에 베트남에서 이런 식으로 돈을 갈취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더 이상이 이야기 하지 말라는 것이다. 전화기나 컴퓨터에 등록을 하는걸 도와준다고 하면서 돈을 갈취한다는 것이다. 와~~~~
 
이런 기사를 보거나 이런 일들을 접하게 되면 참 마음이 안좋다. 오늘은 하루 종일 무슨 일들이 이렇게 맘 편안하게 되지 않는지 .....불편하고 답답한 하루였다. 
 

며칠째 이슬비가 내리고 기온이 낮아서 왠지 썰렁하고 우울하다. 이런 날씨를 너무 싫어하는데, 따뜻함이 좋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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