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월요일 아침 학교 조회하는 모습
베트남학교의 월요일 아침모습은 나의 어린 시절을 생각나게 한다. 학교운동장에 모여서 아침 조회를 했던 그때가 생각나게 한다. 지금은 어떤지 잘 모른다. 한국의 학교를 간 적이 너무나 오래되었고, 베트남에만 있다 보니 한국의 사정은 잘 모른다. 베트남의 아침은 일찍 시작된다. 그래서 학생들도 일찍 등교를 하는데, 특히 월요일에는 이렇게 학생들이 운동장에 모여서 아침조회를 한다. 선생님이 나와서 잘 지켜지지 않는 부분이나 이번 주에 있을 일들에 대해서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자리이다.
우리와 다른점은 모두 의자에 앉아서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 그리고 또 놀란 것은 학생들이 휴대폰을 소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루하지만 별 다른 이야기 없이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아마 고등학교라서 그런지 학생들이 조용히 선생님의 훈계를 듣고 있었다. 앞에는 선생님들도 나와서 같이 조회를 한다는 사실.
조금은 낮설고 조금은 익숙한 모습이 좋았다. 아침에 조금 선선해서 학생들에게도 선생님들에게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여름에 이렇게 조회를 한다고 생각하니......
오늘 또하나 알게 된 점이 있는데, 각 지역마다 등록금이 다르다고 한다. 이곳의 등록금은 좀 비쌌다. 그래서 생각했다. 부모님들이 돈을 많이 벌어야겠구나, 보통 베트남에서 한 명만 낳지 않으니까 등록금 비용이 만만치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지방마다 아이들의 신체적인 부분도 다른 것 같았다. 아무래도 대도시 아이들이 키도 큰 것 같았다. 이곳의 학생들은 고등학생인데도 체격이 작아서 고등학생 같지가 않았다. 다들 즐거운 하루 되기를
아침조회를 하는 모습. 앞 단상에서 선생님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학생들의 교복은 어디나 다 똑 같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