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음식

길거리에 사람들이 많이 없어요. 가게가 텅비었어요

하노이 수다장이 2025. 5. 14. 15:05

하노이 미딩에는 한국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는 한인타워다. 그래서 이곳에 오면 이곳이 베트남인지 아니면 한국인지 가끔 헤깔릴때가 있다. 그 정도로 이곳은 한국사람들이 많다. 주위에 온통 한국말을 하는 사람들로 가득한 곳이다. 베트남어를 쓰지 않아도 전혀 어렵지 않은 그런곳이다. 최근에는 미딩거리에서 한국사람들을 많이 볼 수가 없다. 하노이 주변 도시에는 삼성과 관련된 업체들이 많다. 최근 삼성이 전화기 생산 물량이 많이 줄었고 관련기업들도 물량이 줄어서 회사사정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와 한국에서 출장오는 사람들이 줄어서 미딩거리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경기도 안 좋고 한국에서 출장오는 사람들도 줄다보니 식당들이나 가게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주인이 바뀐다고 한다. 소주를 공급하시는 분은 이게 너무나 몸으로 와 닺는다고 한다. 매일 공급되는 소주의 양으로 실감을 한다고 한다.

 

가끔 손님들이나 저녁약속이 있어서 이곳 미딩에 가면 길거리에 사람들이 많이 없다는 것을 느끼고는 있었지만 오늘은 정말 깜짝 놀랐다. 아는분이 피자를 먹자고 해서 피자집에 왔는데 1층에도 2층에도 손님이 없었다. 다들 배달시켜서 먹어서 일까 정말 매장에 손님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에 정말 놀랬다. 피자를 먹고 갈때까지 손님이 우리 말고는 없었다. 그래서 실감했다. 정말 경기가 많이 안 좋구나 하고, 더군다나 베트남도 지금 정체중이라고 한다. 부서들이 합쳐지고 성들이 다시 재 개편되는 시기라서 지금은 다들 좀 천천히 가는것 같다. 그래서 일까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경기가 좋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만나서 저녁을 하는 경우도 많이 줄은것 같다. 

 

다시한번 경기가 좋아져서 모두다 활기차게 일하고 생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있을때는 모른다는 말이 딱 맞는것 같다. 

 

이슬비가 내리는 저녁. 창밖으로 보는 미딩의 모습

창밖으로 보이는 꽃이 눈에 띄어서 찍어 보았다. 온다고 하신분들이 늦어져서 혼자 맥주먹으면서 사진찍고 놀았다. 

기다리는 동안 맥주마시기..비가와서 그런가 술 맛이 좋다 

오랫만에 먹은 피자.. 조금더 치즈가 많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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