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n Ga

동생네 집에는

고향집에서 보내온 닭이 항상 냉장고안에 가득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닭을 이용한 음식을 해서 먹자고

아침 식전바람부터  집에 왔습니다.

일찍일어나길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동생집에 갔습니다.

일단 닭을 한번 삶아서 기름을 제거합니다.

죽순도 한번 삶아 냅니다.

이 죽순냄새는 그리 좋은 향이 나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마 가장 싫어하는 냄새가 아닐까 합니다.

근데 베트남 음식에 죽순을 이용한것 참 많은데..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먼저 볶습니다.

마늘이 조금 익으면 삶아 두었던 죽순을 넣습니다.

여기에 삶아두었던 닭도 넣습니다.

국수는 따로 시장에서 사가지고 왔습니다.

닭을 찍어 먹을 소스. 육수국물에 마늘과 고추를 넣었습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맛있습니다. 음식을 만들때는 죽순냄새가 많이 나지만, 이렇게 완성되면,

별로 냄새가 많이 나지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맛있게 2그룻 뚝 딱 먹었습니다.

어느 나라 음식이든지, 참 손이 많이 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감사한 맘으로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침부터 이 국수를 먹기 위해 얼마나 많이 기다렸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