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무거운 날
늦은 시간 집으로 가는길. 어깨도 무겁고 마음도 무거운 날 집에 가기 싫어 중간에 앉아서 술한잔 하고 왔다. 어느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곳, 그래서 혼자 술한잔 기울여도 편안한곳 무겁지 않게 한잔했다. 집에서 또 해야 할 일도 있고, 마음 놓고 마실 수 없는 날. 우석아 오늘 너와 통화를 해서 좋았다. 휴가를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런 핑계 저런 핑계로 전화통화 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통화를 하게 되서 참 좋았다. 자주 통화를 하는것도 아니고, 문자를 주고 받는것도 아닌데, 언제 통화를 해도 좋은 내 조카 오랫동안 보지 못해 많이 보고 싶고, 같이 이야기 하고 싶은데, ,,, 많치 않은 2명의 조카. 그 조카조차 자주 못보고, 부모형제도 자주 못보고, 오늘은 이상하게 모든게 조금 비딱하게 생각되는..
우석, 지민이에게
2021. 3. 31. 2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