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아침마다, 경찰이 길거리에서 장사하는 사람들 단속을 엄청나게 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그 많은 베트남 사람들의 아침을 담당했던...이 길거리 식당이 없어지면...
그리고 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는 사람들은...
여러가지의 생각들이 교차됩니다.
그래서...아침에 경찰차의 확성기 소리가 나면
제가 먼저....움츠려 듭니다.
이곳 서호에서도 고기잡는것을 단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기적으로 순찰을 하는데, 작대기로 물위를 흘고 지나간다고 합니다.
혹시 그물을 쳐 놓았을까봐서요.
그래서 사람들이 모두 순찰차를 피해, 고기를 잡으려고 하는 걸 보니
맘이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요즘 베트남 경찰은 그 어느때보다 바쁘게 지내고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길거리에서 먹는 음식들에 대한 거부감이 없습니다.
그 낮은 의자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편안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오늘은 오랫만에 서호에 나와, 한가하게 차를 한잔 앞에 놓고 있다보니
세상사 모두다 편안한 듯한 느낌마져 듭니다.
이러한 여유가, 이러한 편안함이 얼마나 좋은지
이 조용함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밤새 공사장에서 들려오는 그 소리를 안 듣는것 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생각이 드는 걸 보면
오늘은 모든것이 다 행복하다는 생각이 드는 연휴의 마지막 날입니다.
커피 마시는 곳 옆에 싸움닭이 있어서 찍었습니다.
여기는 이렇게 싸움닭들이 많습니다.
식당에서 파는 싸움닭은 그 어느 닭보다가 가격이 비쌉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질기다고 싫어하지만
이곳에 사람들은 아주 별미중에 별미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에도 먹었는데...
두마리를 같이 두지 않는걸 보니...아마 싸울까봐서 인가봅니다.
밖에 있는 닭이 계속 안에 있는 닭에게 싸움을 걸고 있습니다.
화가 나서 씩씩거리는게 보입니다.
사람하고라도 싸울 기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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