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경찰이 오밤중에 와서는 이것저것 조사를 하고 갔습니다.
다음날 여권과 집계약서를 카피해서 다시 만나자고 해서....
집주인이 세금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여러번 집을 방문했는데, 그때마다 제가 없었다고
일년에 몇번이나 한국에 가냐고....
여하튼 나는 잘못한것이 없으니...그저 편안하게 대했습니다.
문제가 될것이 없으니까요.
제가 있는 자리에서 집주인에게 전화를 했는데
집주인이 걱정이 되니까 Luyen에게 전화를 했나봅니다.
그래서 우연하게 Minh 생일인걸 알게되어서, 같이 음식준비를 하게 되었는데
한마디로 넘 힘들었습니다.
우리정서로는 미리 재료들을 손질해 놓는데,
일일히 다 손질하고, 준비하고.....주인은 앉아서 이야기 하고있고...
일요일 내내 방바닥에서 이리저리 뒹굴렀습니다.
환절기라서 그런지 쉽게 피곤하고, 쉽게 지치고...
minh 친구라기보다는 엄마친구들이 왔는데,
아이들이 얼마나 소리를 지르던지...정말 머리가 찌끈 찌끈했습니다.
소세지튀김
일일이 다 칼질을 했습니다.
여기는 감자를 이렇게 크게 크게 해서 튀깁니다.
닭은 날개와 다리만 사가지고 와서 일일이 손질해서 소금과 마늘만 놓고 튀긴것입니다.
근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아마도 신선해서 그런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슬슬
삶은것보다 튀긴것을 더 좋아하는 것을 보면서
음식문화도 많이 바뀌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밥을 준비했는데
안에 들어가는 재료가 넘 없어서....
이렇게 대충해서 김밥을 만들어 내놓다니...
좀 실망스럽기도 하고, 뭐라고 하고 싶은데
중간에 재료가 없다고 하니까, 그냥 해 달라고 해서...
제가 할 말이 없었습니다.
빵에 햄을 넣고 소세지 넣고, 얼마나 맛있게도 먹던지...
참 안 어울리는 음식이라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였습니다.
모두들 얼마나 맛있어 했는지 모릅니다.
아마 너무 튀긴음식들이 많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이를 야채와 넣고 시콤 달콤하게 무쳤습니다.
아무래도 기름끼 많은 음식들이 많다 보니....
음식궁합을 맞춘것 같습니다.
이 음식은 일찌감치 떨어졌습니다.
숙주를 생걸로 먹는게 이제는 너무 익숙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 후식으로 준비한 사탕입니다.
손님들을 위해 상을 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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