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밤새 잠 못들고 생각에 빠졌던 날

나의 이야기

by 하노이 수다장이 2020. 9. 2. 13:49

본문

예전부터 생각하던 무역업을 시작했다.  뭔가 새로운일을 주도적으로 시작하는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전문가도 아니고 새로운 분야에 뛰어 들었을때 업무에 대한 부분도 모르고, 어떻게 풀어야 할지도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어떻게 인맥을 만들어 갈지, 그리고 어떻게 유통을 해야 할지, 계속되는 두려움에 시작을 못하고 미루고 미뤘었다. 그러다 정말 시작하게 되었다. 갈길이 멀다. 

아직도 맘속에는 두려움이 그리고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등에 대한 고민들이 산더미같이 싸여있다.  

 

너무나 감사한것이 시작한다고 말하고 나서 새롭게 만나는 사람들 때문에 많이 놀라고 있다. 

이렇게 쉽게 이런 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나는 정말 복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주에는 전국에 유통망을 가지고 있는 정부기관의 사장님과 담당자들을 만났고, 오늘은 전국에 유통망을 가지고 있는 회사의 회장님을 만났다. 유통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정보를 달라고 했다. 

이쪽 회사에서도 유통할 물건을 필요로 하고 있었고, 내 입장에서는 이런 분을 만난다는게 쉽지 않은데, 이렇게 쉽게 만나고 서로 협력을 이야기 할 수 있었다는것에 너무 감사했다. 아마 이 자리를 마련한 베트남 동생 덕이기는 하다. 너무 나 많이 감사해 하고 있다. 

 

이제 내가 해야 할 부분은 한국쪽이다. 한국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오랫동안 만나거나 인연을 맺은 분들은 무역업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쪽의 인맥을 넓혀야 하는데, 여기 앉아서 한국쪽을 찾기란 정말 쉽지가 않은것 같다. 

그래도 잘될거라고, 잘 풀릴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마음이 무겁운건 어쩔수 없다. 

오늘은 하루 종일 아는분들께 전화와 메세지를 보내고 있다. 도와주십사하고....

너무 급하게 맘 먹지 말고 하나씩 하나씩 이뤄가자고 다짐해 본다. 분명 길이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하나씩 하나씩 해 나가다 보면 길이 보이고, 그 길에 같이 동행하는 사람들도 분명 생길거라고 믿는다. 

 

오늘은 이렇게 마음을 다잡고 차분이 앉아 생각한다. 모두 잘될거야, 걱정하지마, 화이팅~~~~

미팅한 회사에서 유통하고 있는 제품중 일부분을 찍어 보았다. 생각보다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있다는 부분에 놀랐다.

주로 생활용품쪽에 중심을 두고 있었고 치과와 관련된 제품들도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꿀...베트남 꿀은 괜찮은것 같다. 대부분 지방에 내려가면 동생들이 사가지고 오는데, 보통 잡꿀이라고 한다. 꿀이 이것 저것 먹어서 꿀이 그렇다고 하는데, 솔찍이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는데, 앞으로는 조금 공부를 해야 할것 같다. 

베트남에서 음식을 할때 식용유를 너무 많이 사용한다. 튀김 음식도 많다. 그래서 슈퍼마켓가면 식용유 통이 아주 큰게있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이렇게 작은것보다는 큰것을 많이 사용한다. 최근에는 식용유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건강에 좋은 식용유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술병이 이뻐서, 사파에서 만든 술이다. 사파스럽다는 느낌이 든다. 이 술을 한국에 한번 팔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사파가 중국과 고도가 높고 산이 많아서 이곳에서 우리나라와 비슷한 과일들이 많이 나오고, 약재도 많이 나온다. 그래서 이런 과일을 이용한 술들이 사파에서 많이 나오는것이다. 술을 한병 사가지고 왔어야 하는데, 다음에 가서 한병 사가지고 와야 겠다. 

오늘은 음력 15일이기도 하고 베트남 독립기념일 이기도 하다. 하지만 거리가 조용하다. 

사람들이 집 주변에 있는 사당이나 절에 가서 절을 많이 간다. 이번달이 7월달이다 보니 입구에 저렇게 장식을 했다. 

모든사람들이 무난히 이번달을 잘 넘길 수 있기를...

728x9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