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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사람은 ??

나의 이야기

by 하노이 수다장이 2020. 11. 25.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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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고집만 쎄진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그건 살아가면서 부딪치고 깨지면서 혹은 자연스럽게 배운것이 확신이 되어 밖으로 표현될때 고집이라는 것으로 표현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잔소리가 많아진다고 하는것도 다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살아보니까, 내가 격어보니까~~~~~

나는 어려서부터 고집이 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은연중에 내가 고집이 쎄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었고, 그 고집이 지금 나를 버티게 하는 힘이 라고 생각했다. 고집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나는 그게 고집이 아니라 나의 주관적인 생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남들이 고집이 쎄다고 이야기 할때도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다. 

일부러 어거지를 쓰거나 나쁜 의도로 일부러 하는것이 아니라면, 고집은 어찌보면 바로 그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상대방이 하는 이야기를 참고 하고 싶을때, 내가 전혀 생각하지 못한 이야기를 들을 때가 있다. 그 말들이 나 자체를 흔드는 이야기 일때가 있는데, 이럴때는 무척힘들다. 좋은 방향에서 혹은 위한 다는 말로 이야기 하지만 듣는 당사자는 그게 무척이나 힘들고 어려울 때가 있다. 더 솔찍이는 내가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해 주지 않아서, 당연이 내가 생각하는 이야기를 해줄거라고, 나와 같은 생각일 거라고 생각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상대방에게서 전혀 생각지 못한 이야기를 듣게 될때, 내가 받는 충격은 있는것 같다. 나의 경우는 그런것 같다. 

상대방에 이야기에 그게 아니라고 이야기 하고 싶지만, 상대방은 변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할 수 있는데 안한다는 식으로 바꾸면 더 좋을 거라고 이야기 한다. "알지도 못하면서......"

이럴때 내가 하는 이야기는 변명같아서 더 많이 속상하다. 그게 아니라고 이야기 하면 할 수록 내가 더 초라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이럴때는 더 이상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상대방을 이해 시킬 수 없다면 그건 번명이 맞다.

 

내가 타인에게 보여지는 모습은 뭘까? 내가 지금 번명이 필요한건가? 아니면 나 자신을 돌아봐야 하는 시기인가?

 

나는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일까?  

 

 

거의 3시간을 달려간 결혼식장....밥만 먹고 돌아서 왔다. 

집에서 나오는 길에 찍은 모습이다. 결혼한 신랑신부가 교회에 다닌다. 베트남에서 교회에 다는 사람들이 전체 인구로 보면 많치 않은데, 신랑신부는 교회에 다니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집안에 교회 관련 사진이나 물건들을 걸어 놓거나 하지 않는데, 베트남은 차 마시는 장소에 이런 물건들이 있어서, 누구나 쉽게 이 집 식구들은 교회 신자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독특한 문화이다.

그리고 베트남에는 교회는 옛날 프랑스식민지 일때 프랑스 선교사가 건너와서 교회를 짓어서 프랑스식풍으로 교회를 지었다. 베트남의 집이나 주위 풍경과 좀 동떨어진 느낌인데, 은근 잘 어울린다. 그리고 각 성마다 잘 보면 오래된 교회들이 꽤 있다. 

베트남 사람들의 사진 찍는 기술은 전세계에서 제일이지 않을까 한다. 포즈도 당근 제일일 거라고 생각한다. 

자연스럽게 걸어오는 사람들을 찍기 위해서 사진기를 들었는데, 그 모습을 내가 또 찍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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