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어제부터 차가운 기운이 내려와서 기온이 떨어지고 있다.
사람들의 옷차람이 바뀌고 있다.
오늘은 너무 재미있는 날이다. 아침에 갑자기 연락이 왔다. 자기를 기억하냐고 해서, 기억한다고 했다.
처음에는 이름만 보고 내가 아는 동생인줄 알았다. 근데 6-7년전에 같이 일했던 친구였다.
같이 일할때 동생이 찍었던 사진을 보내주었다. 나도 모르는 내 사진을 아직까지 가지고 있다니~~놀랄울 따름이였다.
고마웠다. 기억하고 있다는것도 그리고 이렇게 연락을 준것도 너무 고마웠다. 나중에 같이 만나 차를 한잔하자고 했다.
오후에는 같이 일하는 동생이 갑자기 연락이 와서 집을 나왔다. 생각보다 덜 추웠다.
전시회장에가서 전시회를 보고 나서 근처에서 같이 식사를 했다.
너무 즐거웠다. 무엇보다 좋았던건, 동생이 너무 좋아했다.
뭐가 그렇게 행복할까 라고 생각할 정도로 좋아했다.
같이 이렇게 전시회에 오고 같이 식사를 해서 좋다고 한다. 나도 이말에는 동의 한다.
그리고 그렇게 좋아할 수 있는 그 맘도 너무 좋았다.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은 다르다. 내가 이 동생을 좋아하는건, 동생이 좋아하는 행복은 그렇게 크지 않다는 거다.
그래서 좋다.
행복은 멀리 있는것도 아니고, 행복의 크기가 그렇게 큰것도 아니라는 것을 안다는 것,
그건 바로 복 받은자가 아닐까??
동생이 행복해 하는 모습에 나도 덩달아 행복하다.
전시회를 보고 학교 앞에서 커피를 한잔했다. 연유를 너무 많이 줘서, 너무 달았다.
나무가 정말 오래된것 같다. 커피솦앞에 있어서 더 분위기 있었다.
생선을 이용해 만든 어묵인데, 튀기는게 아니라 숫불에 구워서 팔고 있었다. 숫불향이 좋았다.
이 가게에서 파는 음식은 건강에 안전한 음식을 만들어 파는 음식이라고 하는데, 음식이 전체적으로 좀 짰다.
식당 주인은 순해보여서 좋았다. 목소리도 조용 조용해서 좋았다.
라이스페이퍼와 야채, 오이와 파이네플은 Banh xeo를 시켜서 나온 것이다.
아래 어묵은 숫불에 구운것이다.
Banh Xeo가 나왔다. 좀 짰다. 이 식당은 만두와 어묵이 많이 팔리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만두.
포장도 많이 해가지고 가는 모습을 보니, 이 식당은 이 만두가 유명한것 같다.
맛은 좋았다. 맥주 때문에 너무 배가 불러서, 솔찍이 아주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만두안에는 이렇게 매추리 알도 있었다. 야채와 버섯이 많이 들어 있었다.
이 식당에는 강아지와 고양이가 많았다.
강아지와 고양이들이 아주 순했다. 이렇게 옆에 와서 배를 깔고 누워있었다.
너무 착해서 쓰다듬어 주었더니....점점 더 가까이 오더니 거의 안겼다.
이 더운 나라에서 얼마나 힘들게 여름을 보냈을까? 너무 이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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