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동생이 감기때문에 아프다고 해서, 잠깐 집에 들렸다.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고, 아이들하고 잘 놀고 있었다.
동생남편은 누워있고, 동생 아이들과 저녁을 먹고 집에 오려고 하는데, 아들 학교 학부모가 집에 놀러왔다.
갑자기 코로나확진자가 나오면서 학교가 문을 닫았다. 갑자기 문을 닫게 되면서 아이들이 사용하던 학용품을 학부모들에게 가지고 가라고 통보를 했는데, 일부 부모들은 시간이 맞지 않아서 동생에게 부탁을 했던거다. 학교는 더이상 문을 열지 않을 거고, 선생님들도 학교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빨리 가지고 가라고 한거다. 인터넷으로 공부를 하기 때문에 꼭 가지고 와야 하는 학용품이였던 거다. 부탁했던 학용품을 찾으러 왔는데, 조금은 늦은 시간에 조금은 취해서 왔다. 그냥 가기는 그래서 함께 앉아서 차를 마셨다.
동생이 나에게 권한 차는 건강을 위한 여러가지가 들어있는 차였다. 동생남편은 아들 학부모가 오자 본인이 좋아하는 녹차를 내 왔다. 차에 따라서 먹는 다과도 다른데 이 생강젤리는 녹차와 아주 잘 어울렸다.
동생남편은 녹차를 마시겠다고 하면서 차세트를 꺼내 녹차를 만들고 녹차와 같이 먹을 다과를 가지고 왔다. 나도 자연스럽게 같이 녹차를 마셨는데, 동생남편이 나를 보면서 다과도 한번 먹어 보겠냐고 해서 먹어봤다. 너무 맛있었다.
일단 위에 뿌려져 있는 하얀색가루는 너무 부드러웠고, 젤리는 생강으로 만들었는데, 생강이 너무 가하지 않았다. 향도 생강향이 강하지 않았고, 중간 중간에 씹히는 아주 조그마한 생강이 아주 좋았다. 녹차와 너무 잘 어울렸다.
향이있는 차와는 어울리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맛있게 먹었더니, 동생편에 집으로 가져다 줬다. 너무 고마웠다. 구정에 우아하게 먹어야 겠다.
베트남 사람들은 차를 많이 마시기 때문에 차와 먹을 다과 종류들이 참 다양한것 같다.
하얀색 가루가 너무 곱다. 맛은 아무맛도 안 나는것 같다. 전통특산품이라고 하는데, 정말 맛있는것 같다.
차와 먹는 이런식의 다과에는 생강을 넣은 것들이 많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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