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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꿀

베트남 음식

by 하노이 수다장이 2021. 3. 9.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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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꿀을 좋아하신다. 

그래서 꿀을 보면 아버지가 생각이 난다. 

동생이 친구가 꿀을 가지고 왔는데 꿀을 먹으면, 저보고 가지고 가서 먹으라고 해서 가지고 왔다. 

좋은 꿀이라고 했다. 

아는 동생들도 가끔 고향에 갔다가 오면서 꿀을 가지고 와서 준다. 아버지한테 가져다 드리고 싶은데 지금은 그럴수가 없어서 조금 안타까웠다. 일단 동생이 준 꿀을 가지고 왔다. 아침마다 뜨거운 물에 타서 먹는다. 

뜨뜻한 물을 마시면 편안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서 뜨거운 물을 마시는데, 오늘은 꿀을 넣어서 마셨다.

 

동생은 베트남 꿀을 한국으로 수출하면 어떠냐고 했다. 만약 수출한다고 하면 고향 꿀을 소개하고 싶다고 하는데, 이런 이야기는 자주 듣는 이야기이다. 베트남 사람들은 베트남 제품을 외국으로 수출하는 것에 대해서 아직도 능숙한것 같지는 않다. 

 

동생은 내일 고향에 간다고 한다. 아침에 일찍갔다가 저녁에 올건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한다. 

아버지가 아프다고 한다. 아버지 건강이 좋치 않다고 한다. 

나이가 들면 부모님의 건강이 항상 걱정이 된다. 개인적으로는 부모님이 곁에 계셔서 너무 감사한다. 

건강하지는 않으시지만 그래도 우리 곁에 계시다는 것에 감사한다.

부모님들의 건강에 대해서 건강하시길 기원드리며, 동생도 너무 힘들지 않기를 바래본다.  

 

꿀색이 아주 맑다. 맛도 아주 깔끔한것 같다. 너무 달거나 하지 않고 무난한 느낌이다. 색깔처럼 맛이 강하지 않다. 

그래서 꿀의 양이 조금 많이 들어가는것 같다. 꿀에 대해 전문가가 아닌 입장에서, 천연꿀이여서 이런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마셨다. 

하이퐁은 바다가 있어서, 생선종류가 많다. 그래서 해산물과 관련된 음식들이 많이 판다.

하이퐁에서 만든 오뎅도 유명한데, 가격이 그렇게 싼편은 아니다. 하지만 생선종류들이 많다보니 어묵의 종류도 많고 맛도 좋은것 같다. 하이퐁이 고향인 친구가 하이퐁에서 만든 어묵을 가지고 왔다고 먹어보라고 줬다. 

녹혀서 먹어봐야겠다. 아마 맛있을거다. 

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한국음식을 먹고 싶다고, 저보고 소개해 달라고 해서 온 식당인데, 아무래도 외식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그런건지, 식당 서비스가 좋치 않다. 원래는 이러지 않았는데, 조금 미안했다.  

조금만 더 서비스가 좋았다면 더 좋았을텐데, 조금 많이 아쉬웠고, 화가 조금 났지만, 화도 내지 못했다. 

많이 안타까웠던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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