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해 같았으면 길거리에 월병을 파는 곳도 그 월병을 사는 사람들을 보는게 너무나 익숙했을 텐데,
지금은 전혀 가능하지 않은 일이 되어 버렸다.
길에 나가는것 조차 안될거라고 누가 알았을까?
베트남 사람들은 이 월병을 꼭 추석때만 먹는게 아니다.
제사상에 많이 올리는 음식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그리고 은근히 잘 먹는 음식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다.
추석이 되었다고 옆동사는 동생이 월병을 주었다.
월병은 이렇게 2가지이다. 생인것과 구운것인데, 둥근것과 사각형 이렇게 크게 나눠지고 크기가 다르다.
개인적으로는 생것보다 구운것을 더 좋아한다. 구운게 더 고소한것 같다. 생거는 그 특유의 향이 있어서 싫다.
꼭 프라스틱을 먹는것 같은 느낌이 있다. 향도 익숙한것이 아니여서 생인것 보다 구운것을 좋아한다.
월병은 똑같은게 없다. 안에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서 다르고, 전통적인것도 있지만 시대에 맞게 안에 들어가는 속은 현실에 맞게 조금씩 바뀌고 있다.
특이한게 베트남에서는 음식에 코코넛을 넣는게 정말 많다. 아마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해서 인것 같다.
국에도 코코넛물을 넣어서 하는 경우도 많다. 빵을 반죽할때도 그렇고......내가 아는것보다 정말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리고 월병은 추석을 대표하는 음식이고, 가족들이 모여서 가족의 우애를 다지면서 먹는 음식이라서, 옛날에는 집에서 월병을 만들어서 같이 모여서 먹었고, 또한 주변 사람들에게도 월병을 나눠주는것이 추석의 가장 대표적인 일입니다.
또한 추석은 어린이 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기다리는 날이기도 한것이 추석입니다.
올해는 그 어느것도 할 수 없어서 너무 슬픈해 입니다.
월병은 차와 같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서 단데. 아무래도 단 음식을 먹으면 사람들의 기분도 좀 업되는것이 있어서, 월병이 단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동생이 준 월병은 좀 크다.
그래서 무게도 좀 많이 나간다. 언제부터인가 월병이 맛있어졌다. 그래서 내심 너무 좋았다.
근데 너무 달아서,,달아도 너무 달아서 먹기가 힘들었다.
속에 들어 있는 하얀색은 코코넛이다. 속에 들어간 주 재료는 코코넛이다. 너무 달다.
구운것이 좀 고소하다. 근데 속이 너무 많고, 너무 달다. 정말 조금씩 먹으면서 차를 많이 마실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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