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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약

나의 이야기

by 하노이 수다장이 2023. 3. 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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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병치례를 하는 편은 아니다. 

그래서 한번 아프면 좀 심하게 아픈 것 같다. 

몇 년 사이 감기 한번 걸리지 않고 잘 넘어갔다. 

감기에 걸려서 동네 약국에 가서 약을 사서 먹었다. 

한국약보다 베트남에서 사 먹는 약이 더 강한지, 잘 듣는 것 같다. 

 

베트남으로 일하러 오시는 분들중에 다수의 분들은 비상약을 준비해서 온다. 

아플 때, 베트남 약국이나 병원에 가는 것에 좀 귀찮거나 불편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한국가시는 분이 가지고 온 약중에 남은 약을 주고 가셨다. 

무슨 약을 이렇게 많이 준비해 오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약을 보면서 삶의 무게가 느껴졌다. 

 

최근 날씨가 너무나 들쑥 날쑥이고, 기온차이가 심해서 그런지 몸이 무거웠다. 

그래서 저녁에 잠들기 전에 주신 약중에 감기약을 먹고 잤다. 

잠을 자는 동안에도 자고 일어나서도 몸이 한결 가벼워졌다. 

역시 효과가 좋은것 같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다시 베트남에 오셔서 일하시길 기원드릴게요. 

한국에서 더 좋은 일자리가 생기면 더 좋구요. 언제나 건강하시길 그리고 편안하시길 기원드릴게요.

주로 감기에 관련된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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