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배가 고팠다.
미팅 끝내고 나오는데, 정말 배가 고프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어제 먹은 술 때문인지 배는 더 많이 고팠다.
그래서 해장도 하고 배고픔도 없애기 위해서 점심으로 짬뽕을 선택했다.
오랜만에 먹는 중국음식이어서 일까?
아니면 어제 먹은 술때문일까?
좀 더 깔끔한 맛을 기대했었나?
조금 텁텁하다는 생각과 함께 뭔가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다.
가끔 이럴때가 있다.
식당이 문제가 아니라 내 컨디션 때문에 음식맛이 다르게 생각되는 날
오늘이 그런 날인 것 같다.
속을 달래고 배고픔도 달래려고 했는데, 생각하고는 달라서 조금 실망했다.
이슬비도 내리고 딱 맞는 선택이라고 생각했는데
여유 있는 식사시간이었다.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여유 있게 식사를 했다.
혼자 식사하는 것에 익숙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성격이 많이 변했다.
쑥스러움이 정말 많았는데, 나이 들면 뻔뻔해진다고 하더니 이런 건가 싶다.
부끄러움이 없어진다는 것,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
그렇게 나이 들어가나 보다.
쌀쌀한 날씨에 자꾸 옷깃을 여미게 된 하루다.
속이 편할 때 한번 더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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