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넛 과자
일요일 저녁 마음이 좀 답답하다. 내 생각과 같지 돌아가 주지 않는 주변 상황들이 더 답답할 뿐이다. 어떻게 보면, 내 잘못이다. 상대방을 이해시키지 못한 건 내 잘못이고 내가 좀 더 발 빠르게 움직였어야 하는데 이래 저래 미뤘던 것이 잘못이다. 그래서 맘이 불편했고, 어디에다 하소연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요즘은 나도 베트남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뭔가 하나 맘에 걸리는 것이 있으면 다른 일까지 영향을 받는다. 신경이 온통 한 군데 몰려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나의 부족이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래서 답답하다. 내가 그냥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맥주 한잔이 생각나는 저녁이다. 집에 맥주안주를 할게 코코넛 과자 밖에 없었다. 베트남에는 코코..
베트남 음식
2024. 1. 7. 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