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길거리 위에서
아침에 늦잠을 잤다. 오랜만에 잘 잔 느낌이 좋았다. 나는 사람들 얼굴이나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이 부분은 가끔가끔 겁이 나기도 한다. 아침에 미팅장소에 갔는데, 나를 알아보고 환하게 웃는 사람을 보면서 순간..... 철렁했다. 누구지????? 정말 한참만에 누구인지 기억이 났다. 이 자리를 주선한 사람이 약속시간보다 20분 정도 늦게 오는 바람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누구인지 기억이 났다. 너무나 다행이였다. 오늘 만난 동생은 본인이 무엇을 해야 할지 진로를 결정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제 열심히 뛰어보겠다고...그래서 한참 이야기하고 돌아오다가 해도 나고 날씨도 좀 풀려서 집에 바로 가기 싫어 잠시 길 위에 노점상에서 파는 빵을 먹었다. 귀엽게 비둘기도 주변을 왔다 갔다 했는데, 뭔지 모르..
나의 이야기
2023. 11. 18.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