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아, 지민아
여름방학 잘 보내고 있니?
하노이에는 오늘 오후에 한차례 비가왔단다. 그래서 날씨가 얼마나 시원한지 몰라.
누구 말대로 해만 가려도 하노이 날씨는 몇도가 내려간다고...정말 맞는 말인것 같다.
너무나 시원하다. 가끔 천둥도 쳤지만...시원하다는 것에 다른것은 모두 잊었다.
비가 많이 오면 하수처리가 좋지 않아서 많이 막히고, 물에 잠기고는 하지만
오늘같이 오면 괜찮을 것 같다. 날씨만 아주 시원해져서....전력도 많이 줄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우리 사무실도 창문을 열고 에어컨을 껐단다.
너무나 시원한 하노이다....
우리사무실 옆에 있는 맥주공장에서 하루종일 보리를 삶는지,,,연기와 냄새가 코를 찌른다.
그래서 사진을 한장 찍었어.
이공장은 Bia Hoi Viet-Han이라고 하는 맥주공장인데
한국의 기술로 만든다고 하는데, 팻트병에다가도 판단다.
맛있다고. 손님초대할때 사가지고 가도 좋을것 같다고 하더라.
이렇게 베트남에 우리나라 기술들이 아주 많이 들어와 있단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공장들이 많이 베트남으로 옮겨오기 때문에, 아무래도 우리나라 사람을 접하는 사람들도 많을거구
우리나라 문화도 조금씩 조금씩 전파가 될거라고 생각한다.
바로 그런사람들 한사람 한사람의 행동거지 하나 하나가 바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외교역활을 하기 때문에
많이 조심해야 하는데, 가끔은 너무나 편안하게 대하는 사람들 때문에 얼굴을 찡그리게 된단다.
우석이나 지민이가 외국에 나가게 되면, 항상 행동거지나 말은 조심해야 한단다.
그리고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것 잊으면 안된다. 누구를 만나던지 항상 똑같은 마음이여야 해.
우리보다 국민소득이 낮은 나라에 왔다고 그 사람들을 낮게 대하면 안되는거야. 알지.
항상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 밑에 사람없다는거 잊으면 안된다.
오늘도 좋은 책들을 읽었는지 궁금하네...항상 좋은 책들을 옆에 가까이 했으면 좋겠는데
우석이는 도서모임에 간다고 하니까...그래도 책을 좀 읽고 있겠지
지민이는 어떠니...친구들과 함께 도서실로 책을 읽으러 놀러가면 어떨가.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즐겁게 지내길 바란다.
건강하고....너무 덥더라도 운동은 해야 한다. 알지...너희들 자신들을 위해서 열심히 뛰어 노는것도 잊지 마.
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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