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 분 중에, 중국음식을 좋아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래서 이분을 만나면, 자주 중국집을 가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은 비도 왔고, ,,,그래서 막걸리에 파전이 먹고 싶어서 모였습니다.
하지만 또 2차는 중국집으로 왔습니다.
전집에 정말 매뉴가 전만 있어서, 더이상 오래 있을 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환경이라는 것이 사람을 얼마나 많이 변화게 하는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고량주를 못 마셨습니다. 얼마전까지요.
그 향이 너무나 싫고, 그리고 고량주의 그 높은 알콜 도수가 싫었습니다.
근데 이렇게 자주 중국집에 오게 되고
다들 고량주를 드시고,,,,
처음에는 받아 두었다가...
근데 이제는 그냥 마시게 되었습니다.
저는 화가 나면 술을 찾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술을 먹을때, 술만 마십니다.
취할때까지요. 그 술에 제 화를 다 솟아 붙고 싶어합니다.
솔찍이 술을 잘 못 배운것 같습니다.
늦게도 배웠는데, 그게 이렇게 화를 풀기 위해서 마셨으니......
그렇다고 술이 제 화를 다 가져가는건 아닌데도 말입니다.
그래서 술을 먹을때 제 자신을 보면 알수 있습니다.
화가 나서 마시는지, 아니면 사람을 만나 기뻐서 마시는지
아니면 마지못한 술자리인지....
사천탕수육은 맛있습니다.
아주 무난한 음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술안주로도 좋구요.
보기도 좋구요....
오늘은 아주 적당하게 잘 마시고, 즐겁게 시간을 보낸것 같습니다.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회사에 에어컨이 고장나서...거의 짐통에서 몇일을 보냈더니...
정신이 없습니다.
다시 정신차리고 열심히...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