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않았는데
오늘 꽃다발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한국에서는 꽃을 선물받은 적이....그렇게 기억나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이곳 베트남에서는 최소한 1년에 1-2번은 기본적으로 받는것 같습니다.
여성의 날도 있고,,,,아무래도 행사들이 많으니까, 받을 일도 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직원들은 타향살이 하는 제가 안쓰러운지...
많은 여직원들 다 뿌리치고 거의 꽃다발을 저에게 줍니다.
그렇게 신경써주는 직원들 맘에 또한 감사하고
오늘은 저녁에 약속이 있어서 선물 받은 꽃다발을 사무실에 두었더니
사무실에 꽃 향기가 너무나 좋습니다.
사무실에 들어오는 직원들마다 꽃향기때문인지 한번씩 보고 지나가네요.
정말 행복합니다.
베트남은 참 좋은곳인것 같습니다.
아마 제가 계속 한국에 있었다면, 꽃에 대한 이런 맘을 전혀 몰랐을텐데
누가 꽃준다고 하면 꽃대신 다른 걸로 달라고 했을지도
전형적인 실리적인 아주머니가 되어 있을텐데
여러가지로 감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베트남은 정말 꽃을 좋아합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것이 어려서부터 꽃을 가까이 하기 때문에 더 그런것 같습니다.
저희 직원 집에갈때면 항상 꽃이 있고, 또 인조 꽃도 있고
그러니 그걸 보고 자란 아이들이니 당연히 이 애들도 자라면
꽃을 항상 옆에 두겠죠...
꽃은 사람 맘을 참 편안하게 해주는 아주 특별한 효과가 있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