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는 부동산중개로 인한 중개수수료가 당연한 것처럼 모든 소개에도 소개비를 지불해야 하는데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것중에 하나가
회사 직원 채용시 지인의 소개로 회사에 취직을 하게 되면 취직이 된 당사자는
지인에게 소개비로 한달치 월급에 해당하는 소개비를 준다.
이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동생소개로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보통 이사를 할때 아파트에 주차관리를 담당하는 경비원에게 알아보는 경우가 많다.
경비원은 어느 집이 이사가는지 어디가 이사오는지 다 알고 있고
집이 나갈 경우 집주인이 경비원에게 혹시 집보러 오는 사람있으면 소개해 달라고 한다.
그래서 아파트를 알아 볼때 제일 먼저하는것이 경비원을 통해서 알아보는것이다.
근데 동생이 이사를 했는데, 돈을 달라고 하는거다.
그래서 처음 많이 당황을 했던 기억이 있다
바로 옆동으로 이사가는거였는데, 뭐 대 놓고 돈을 달라고 하지 하는 맘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살다보니 알겠다.
"정보는 곧 돈이 되는 세상"
이건 베트남 사람에게만 속한게 아니다. 한국사람들도 어디서 들은 이야기를 가지고
본인이 뭐 대단한 권한이 있는것처럼 이야기 하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일도 있었다. 아는 사람과 식사를 하다가 소개를 받았는데,
소개받은 분과 어떻게 일이 잘되서 거래를 하게되었는데,
나중에 이야기를 들었다.
소개해준 사람이 소개비를 안 줘서 많이 서운해 한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게 돈을 줘야 하는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이렇게 만나는 사람들까지 다 챙겨줘야 하는게 여기 이곳이구나 하니까
사람 만나는것도 무척이나 신경쓰였다.
왠지 오늘 책을 보다가 베트남의 소개비라는 내용을 보고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났다.
참 살기 어려운 세상이다 라는 생각이 드는 저녁이다.
바람이 찬 선선하다.
동생집에 오랫만에 놀러갔다가 깜짝 놀랬다. 집에 어항이 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것 같다.
신랑이 취미란다....그래도 너무 하는것 같다.
농담삼아 이사가야겠다고, 이 어항 놓을려면 이사가는거 더 좋겠다고 이야기 했다.
다섯마리가 다 다르다.
이 어항에는 새우와 고동이 산다.
새우는 너무 작고 하얀색이여서 잘 봐야한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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