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운 일요일 오후, 커피숍에서 책보고 노래들으면서 놀고 있다. 무슨 신선놀음하는것 같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너무 편안하고 또한 편으로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뭔가 너무 평온하다.
평온 뒤에는 더 큰 파도가 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 너무 좋을 때는 더 조심해야 한다는 것도 안다. 그래서 이 여유로움이 이 여유가 뭔지 모르게 조금 불안하기도 하다. 폭풍같이 지나간 한주를 돌아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이런 저런 일들이 있었다. 그 중에 가장 크게 느낀것은 내가 어느 위치에 서 있어야 하는 것이였다. 지금의 내 위치가 정말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에게 조언하기에도 누군가에게 내 이야기를 하기에도 참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내 주위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 숫자상으로 많은게 아니라 정말 나와 같이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내 주위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 사람들의 맘 속에 들어가 보지 않았기 때문에 100%로 알 수는 없지만, 일단 내 주위사람들은 내 뒤통수를 치기보다는 같이 하고 싶어한다라는 건 안다. 그래서 다시 생각해 본다.
내가 가장 잘 할수 있는것을 그들이 나에게 가지고 있는것과 같이 나도 같은 맘으로 성실하자, 그리고 정확히 하자.
다음주 한주는 또 어떨지 고민해 본다.
기다리면서 아파트 단지 앞에 있는 꽃을 찍어 보았다. 베트남의 꽃들은 대개 이렇게 꽃이 작다. 근데 그 열매나 씨는 무지 많은것 같다. 참 신기하다.
오랫만에 아는 상무님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웠다. 요즘 많이 회사가 확장이 되다보니 어깨가 무거우신것 같다.
같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좋은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더 번창하시길...
주위를 둘러다보면 (0) | 2019.11.26 |
---|---|
계절은 속일 수가 없네 (0) | 2019.11.20 |
가끔은 법을 준수하면서 사는게 어려울 때도 있다. (0) | 2019.11.16 |
잠이 오지 않는 밤 (0) | 2019.11.14 |
나에게 추억이란 (0) | 2019.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