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하게 말 놓고 지내는 친구가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서로 만나서 정말 편안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친군데 한국에 간다고 하니 많이 서운하다. 이렇게 떠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참 많이 서운하다.
이곳이 조국이 아니다 보닌 사람들이 언젠가는 다 돌아가는 것 같다. 나도 언젠가는 돌아가겠지. 부모 형제 있는 내나라 내 조국으로.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왔다가 떠나기를 반복한다. 만나 반가웠다가도 떠난다는 소식에 맘 한편이 허전한....
조금더 일이 잘 되었으면 더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이제는 베트남도 경제가 많이 성장해서 어지간하게 베트남에서 사업한다고 하면 성공하기 어렵다. 물가도 많이 올랐고, 베트남 시장에 들어가는 건 어렵고, 베트남 사람들도 이제는 경제에 눈을 떠서 자기네들 자기네 시장을 잘 선점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어중간해서 그 틈을 삐집고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
주위에 사업하시는 분들이 하는 말이 그냥 그냥 먹고 산다는 이야기를 많이하는데, 그게 현재의 상황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 같다. 대기업처럼 혹은 공기업들이라면 모르지만 우리같은 사람들은 이제 이곳에서의 사업이 많이 힘든건 사실이다.
이런 사정을 알고 있지만 떠나는 사람들을 보면 많은 생각이 드는 어쩔 수 없다.
언제 어느곳에 있던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라면서...
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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