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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을 마무리 하면서

베트남 음식

by 하노이 수다장이 2020. 11. 9.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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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은 한주였다. 

오늘은 날씨가 많이 풀려서, 밖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데 너무 기분이 좋았다. 

아침에 일찍 길거리에 앉아서 아침식사를 하고, 시장에 가서 계란도 사가지고 오고, 

일주일동안 이런 저런 많은 일들을 생각하다가, 오늘은 쉬고 싶은 마음에 마늘도 사가지고 왔다. 

생각이 많았고, 많은 부분을 뒤돌아보면서 어떻게 가야할지에 대해서도 생각했다. 

가고 싶다고 가는게 인생이 아니라는건 이미 오래전에 깨달았고, 지금은 최소한 후회를 적게 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서

계속 노력하고 있는것 같다. 

 

같이 일했던 동생에게서 오랫만에 연락이왔다. 언제 만나도 반가운 사람이 있는데, 그중에 한명이다. 

와이프가 둘째를 가졌는데, 이번에도 아들이란다. 내년에 다시 도전을 한단다. 딸을 위해서...

와이프한테 물어보니 3째를 날 생각이 있다고 한다. 딸이 갖고 싶단다. 그래서 또 도전한단다....

이 부부를 보면 항상 웃음짓게 된다. 볼때마다 정말 좋다. 

다 좋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둘이 서로를 생각하는 맘은 정말 좋은것 같다. 

오래 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동생이 저녁을 준비해줬다. 동생집에서 식사를 하는건 좋은데, 과음을 하게 된다는 점. 

독주를 마셔서 꼭 취한다는 사실....그래서 오늘은 많이 조심했는데, 그래도 좀 취했다. 

몇칠전에 먹은 술때문에 아주 고생을 했다. 하루종일 거의 먹지도 못하고 물만 먹어도 토할정도로 술병이 났었다. 

술이 안좋았던것 같다. 술을 많이 마신것도 아니였는데....많이 마셨으면 아마 .....

술때문에 고생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술기운이 금방 올라왔다. 그래서 많이 마시지 않았다. 

즐거운 시간이였다. 언제나 사람을 만난다는건 좋은것 같다. 

 

오늘의 주제는 닭탕이였는데, 닭옆에 있는 계란은 일반 계란이 아니다. 

부화직전의 오리알이다. 베트남 사람들이 많이 먹는 것 중에 하나이다. 

길거리에서 아침식사할때 보면 많이 팔기도 하고, 또 쉽게 사람들이 사서 먹는 걸 볼 수 있다.

특히 임신부에게 좋다고 하는데, 남녀노소 다들 너무 좋아하는것 같다.  

보통을 삶아서 야채와 함께 먹는데, 오늘은 탕에 넣어서 먹을려고 준비를 했다.

탕에 껍질채 넣는게 아니라 깨서 넣어서 익혀 먹는데, 다들 너무 좋아했다. 

나는 먹을수는 있는데, 좋아하지 않아서 오늘은 패스~~~~

닭을 탕으로 해서 먹을때 준비하는 야채는 쑥이다. 

특히 겨울에 닭을 많이 먹는데, 닭탕에 넣어서 먹는 야채로는 쑥이 빠지지 않는다. 

오늘 준비한 쑥은 두가지이다. 하나는 우리가 잘 아는 쑥이고, 옆에 있는 것도 쑥종류다. 

쑥보다는 향이 적지만 맛있다. 

조개는 맛있었다. 새우도 살아있는 새우였다. 새우도 여러종류가 있다. 

그래서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다른데, 새우에 파란 새우가 있었다. 가격이 좀 더 비싸다고 하는데, 2마리가 있었다. 

베트남에서 새우가격은 좀 비싼것 같다. 게도 비싸지만..

일반적으로 해물탕을 준비할때 빠지지 않는것이 새우다.  베트남 사람들은 죽은 새우를 사지 않는다. 그래서 북쪽에도 새우양식장이 생기고 있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는 걸로 알고 있고 극복해 나가고 있는걸로 알고 있다. 

탕에 빠지지 않는 옥수수와 버섯.

새우가 살아서 자꾸 뛰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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