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국회의원 선출이 있는 날(2021-2026)

오늘은 베트남 국회의원선출이 있는 날이다. 몇칠전부터 문자가 오고있다. 국민의 의무인 국회의원선거를 하라는 건데, 아침부터 페이스북이나 잘로에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 했다는 의미로 투표를 했다는 투표확인 용지를 올리고 있다.

(베트남은 재미있다고 생각한게, 투표를 했다는 표를 준다는것이 재미있었다. 이 표에는 이름과 주소등 간단한 인적사항이 적혀있었다)

내 전화기로도 문자가 오는걸 보면서 나도 이제 거의 베트남사람이 다 된것이 아니가 하는 생각도 했다.  

예전에 처음 베트남에 왔을때도 국회의원선거가 있었던 때였다. 늦은시간에는 외부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했었다. 외국인이 늦은시간에 외출하는것은 좋치 않다는 것이였다. 늦은시간 돌아다니다가 경찰에게 걸리면 좋치 않은 일이 생길수 있다고 겁을 많이 줘서, 나가는것이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었다. 지금은 베트남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도 많아졌고 이런것들에 신경쓰지 않을 정도로 많은것들이 변했다. 벌써 몇번째의 국회의원 선출을 맞이하는지 모르겠다. 

 

사람들은 베트남은 공산주의국가라서 국회의원 투표를 우리나라와 많이 다르게 할거라고 생각한다. 

사람사는곳은 거의 다 비슷 비슷하다. 정치도 거의 비슷비슷한데 사람들은 베트남이 공산주의국가라서 뭔가 많이 다를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당근 조금씩 그 나라만의 독특한 방식들이 있을거고, 정권을 가진 사람들이 정권유지를 위한 어떤 일들은 계속 이뤄질거라고 믿는다. 

권력은 놓은 수 없는 아주 중요한것이니까, 특히 권력의 힘을 안 사람들은 권력을 놓키가 어려울거란것도 알수있다. 

권력이라는것이 다 이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나라와 베트남을 굳이 비교하면, 베트남은 우리가 지니온 과정들을 뛰어넘어 가는것들이 많다. 빠르게 변화하는 주의 환경에 맞게 뛰어 뛰어넘어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가끔은 너무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데, 주변상황은 너무 앞서 가서, 그것을 따라하는데 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아침부터 너무 심오한 생각을 했다. 

 

나는 참 한심한 면이 있다. 좀 너무 무관심하고, 당연히 알아야 하는것들에 대해서 너무 무신경한것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이 피자집에 몇번을 왔다. 근데 이 식당 이름을 몰랐다. 매뉴판도 보았고, 상표가 찍혀있는 물수건도 보았고....근데 몰랐다. 나는 왜 이러지.....

당연히 알아야 하는걸, 당연히 모르는, 왜 이러는거지

가끔 사람들이 물어본다. 근데 난 모른다. 그리고 특히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상대방이 이야기 하지 않으면 굳이 물어보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근데 사람들은 왜 그걸 모르는지, 왜 안 물어보는지, 나를 이상하게 생각한다. 근데 나는 아마 앞으로 물어보지 않을것 같다. 근데 이런 내가 잘못된걸까?????

갑자기 이런 의문이 들었다. ....천성이 번하겠는가만,,,그래도 이렇게 자꾸 생각하다보면 조금씩 변하지 않을까 .....

 

오랫만에 맛있는 피자를 먹었다. 여러사람이 함께하면 좋은게, 다양한 음식을 시켜서 맛 볼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같이 한건 아니지만, 재미있는 시간이였다. 

 

누군가의 신뢰를 얻는 다는건 참 어려운일이고, 또한 참 쉽게 허물어진다는 사실

예전 한국에서 먹었던 정말 진한 치즈가 생각나서 시켰는데, 그리 진하지 않았다. 

이 식당에서 직접 치즈를 만든다. 화덕에 구워서 피자를 만드는데, 평상시 먹는 양 보다 많이 먹었다. 

 

 

게살 스파게이인데, 게살이 정말 많이 들어가서 좋았다. 

이 식당에서 만든 소스인데, 일단 칭찬해주고 싶다. 

맛이 정말 괜찮다. 매우것 같은데 정말 피자랑 잘 어울린다. 잘 만들었다. 

이 식당에서 만드는 맥주

베트남에는 하우스비어가 좀 많다. 더운날씨 때문이 아닐까 싶다. 

더운날에는 독주를 마시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많은 양의 맥주생산이 있었을것이고, 그래서 각 지방마다 그 지방의 맥주가 생긴게 아닌가 싶다. 일단 향이 강하다. 가격도 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