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집에서 담근 오디 (dâu ta)쥬스

베트남 음식

by 하노이 수다장이 2021. 6. 4. 14:08

본문

베트남에서 조금은 보기 어려운 오디로 쥬스를 담갔다고, 집에서 혼자만 먹는다고 혹시 오디쥬스를 좋아하냐고 해서 좋다고 했더니 사무실에 가지고 나왔다.

나 같았으면 쥬스보다는 술을 담갔을것 같은데,,,,,조금은 아쉬움이 있지만, 물과 얼음을 넣어서 먹어봤는데, 아주 달았다.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되었다. 

오디는 여러가지의 좋은 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특히 노화예방과 피부미용에 좋은 부분이 더 관심이 가는걸 보니...나도 이런 것들에 신경쓸 나이가 되었나 보다. 하루에 한두잔씩은 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몸안에 있는 독소를 배출시켜준다니 계속 먹어야 할것같다. 

 

과일 이름으로도 알수 있는 것들이 있는데,

베트남에서 오디는 dâu ta 라고 합니다. 

딸기 종류를 이야기 할때 앞에 dâu를 붙이는데 , dâu 뒤에 뭐가 붙느냐에 따라 무엇인지가 정해 집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딸기는 dâu tây라고 하는데, tây 는 서양을 뜻합니다.

그래서 dâu tây라고 하면 서양에서 들어온 딸기라는 뜻인 것입니다. 

 

오디는 dâu ta인데, ta는 우리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서 dâu ta는 우리나라 딸기라는 뜻입니다.

베트남 딸기라는 뜻인겁니다. 

베트남말은 정말 재미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꼭지가 그대로 있어서 손질을 하지 않은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하는 사람마다 담그는 방식이 다르니까,,,,

일단 맛은 좋았습니다. 

 

 

처음에 이야기 할때는 오디술이라고 이해를 했다. 그래서 안주로 먹을 훈제 치즈를 사가지고 왔는데,

술인줄알고 오늘 취할때까지 먹자고 까지 이야기를 했는데, 우리는 서로 다른 이야기를 했다는 사실에 실웃음이 나왔다.

가끔 이런 일들이 있어서, 뭐 그렇게 놀랍거나 이상하지는 않았지만, 다음부터는 조금더 주위깊게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쥬스와 치즈가 어울리지 않을것 같았는데, 나름 잘 어울렸다.  

동생은 아주 재미있어 했다. 이야기 하면서 먹기에는 좋았다. 오디 원액은 진해서 그냥 먹을 수는 없었다. 너무 진하고, 너무 달아서 물을 넣고, 어름을 넣어서 먹었다. 

 

조금 물을 넣고 얼음을 넣으니까 정말 맛있었다. 

훈제치즈는 어떻게 먹는지를 보여줬다. 

 

728x90

'베트남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Bột sắn dây.  (0) 2021.06.07
간식 bánh đúc  (0) 2021.06.05
sấu ngâm đường  (0) 2021.06.02
한국스타일 의 베트남 라면  (0) 2021.05.30
베트남 소비자들의 온라인 이용 형태가 바뀌고 있다  (0) 2021.05.28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