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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면 비가 온다

나의 이야기

by 하노이 수다장이 2021. 8. 1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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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시원하게 오는 저녁은 저녁 시간이 참 좋다. 

시원함이 주는 그 편안함이 좋다. 베트남의 여름은 정말 덥다. 

일때문에 잠깐 선풍기가 없는 곳에서 일을 보다보면, 몸에서 땀이 흐르는걸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덥다. 

습도가 높아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땀이 뚝뚝 떨어질때면 가끔 시원하다는 생각도 든다. 

일을 처리하고 나서 선풍기 앞이나 에어컨 앞에 앉을 때 .....

그 편안함과 행복함이 좋다. 밖에 어둠이 내려 앉았다. 하늘에는 검은 구름이 잔뜩이다.

한바탕 비가 올것 같은 모습이다. 

 

베트남은 지금 코로나와 전쟁중이다. 너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래서 이렇게 비라도 오면, 조금 맘이 편안해 지는것 같다. 

 

오늘 이재명 대통령후보가 나와서 이야기 하는걸 들었다. 

참 오랜시간 열심히 살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누군가의 살아온 인생을 들으면서, 편안하다는 생각을 했다.

결코 편안한 인생이 아니였고, 쉽게 이야기 할 인생은 아니지만, 이렇게 편안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건,

본인 나름의 자기 중심이 뚜렷해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이야기 중에 "용기"라는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했다.

내가 처음으로 "용기"라는 말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한건, 김제동이 나와서 진행하는 어떤 프로그램에서 이 용기라는  정의에 대해서 "용기는 겁대가리가 없는게 용기가 아니라, 겁이 엄청나는데 하는게 용기다" 라고 이야기 하는 걸 들었다.

다시한번 용기를 생각하게 되었었는데, 오늘 다시 이 용기라는 단어를 생각하게 되었다.

각자가 느끼는 용기의 정의는 다 다르다.

나는 이 이야기를 듣고 나에게 용기란 어떤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했고, 용기를 내 볼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다.

 

그때 들었던 좋은 말 중

" 역경을 뒤집으면 경력이 된다"

"울지 않는다고 슬프지 않은건 아니야"

" 남에게 권할 삶을 살아라, 남에게 권하지도 못할 그런 삶을 살지마라"

이런 말들이 많이 힘이 되었었다. 

 

문득 지나가듯 스쳐가는 말들이 마음에 와 닺을때가 있다. 그 말이 아마 내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말이 아니였을까?

나도 누구에게 내 이야기를 할때, 편안하게 나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부끄러운 사람이 되지 않도록

또 일주일이 지나간다. 다음주는 어떻게 될지....

외출이 자유로운 시간으로 하루 빨리 돌아가길 바래본다. 

 

 

훈제오리다. 

아는 동생은 가끔 음식을 준다. 

샀다가 못 먹는 음식들이 좀 있다. 

보통 베트남사람들이 먹는 오리는 탕이나 구워서 먹는다. 이렇게 훈제음식에는 익숙하지가 않다. 

그래서 샀다가 못 먹었던것 같다. 조금 짰다. 밤새 물을 많이 먹을것 같기는 하다. 

맛있게 잘먹었다. 양도 딱 일인용으로 먹기에는 좋았다. 이 훈제오리는 수입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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