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추워졌다.
하노이가 가장 추울때 날씨가 8도 정도인데, 오늘 일기예보는 13도라고 한다.
13도이지만 바람이 불어서 인지 체감적인 추위는 더 낮은것 같다.
야외에서 맥주한잔하자고 하는데 처음에 조금 많이 꺼렸다. 너무 추웠기 때문이다.
이런 날씨에 차가운 맥주를 마신다는게 그리 좋게 생각되지 않았다. 그래도 오늘은 좋은일로 보자는 것이어서 거절하지 못하고 맥주집에 나갔다.
역시 다른사람들도 추워서 인지 맥주집에 사람들이 없었다.
어떤 주제를 놓고 이야기 할때, 사람들은 자기의 위치와 자기가 살아온 삶의 경로등에 따라서 조금 다르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사람의 보는 것이 다르다는 것도 안다.
내 맘 같거나 나와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그래서 적다는 것도 안다.
그래서 이렇게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반갑고 이야기가 즐거울 수 밖에 없는데
오늘 오랫만에 정말 같은 의견으로 이야기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좋았다.
같은 생각 같은 의견을 갖는다는게 쉬울것 같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참 많다.
이야기 하면서 같은 시선으로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좋았다.
그래서 좀 맘이 편안한 술자리였다.
소고기 탕...역시 따뜻한 국물이 좋았다.
국물에 매운 소스를 넣었더니 얼큰한게 맛있었다.
위에만 고기고 밑에는 야채가 깔려있다.그래서 실제로 소고기가 아주 많은건 아니다.
마른 오징어, 역시 맥주에 딱 맞는 안주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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