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용히 나의 내면을 보게 되었다.
전화를 끊고 나서 한동안 나 자신에 대해서 생각했다.
나이가 들면 더 성숙해져야 하고, 더 너그러워져야 하는데, 어떻게 나날이 더 성격이 나빠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남의 이야기는 잘 듣지 않고, 화부터 내려고 하고, 짜증부터 나려고 하는 내 모습에 오늘은 조금 짜증이 났다.
한번 더 생각하고 한번 더 참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었는데, 왜 자꾸 화를 내는지 모르겠다.
나도 급하면 실수한다. 나도 실수를 한다.
그러면서 남의 실수는 왜 이렇게 너그럽게 이해하지 못하고 목소리를 높였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누군가가 나를 가르치려 하는것에 익숙하지 않은 나이가 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
누군가로부터 배우려는 맘도 없어진게 아닌가 싶다.
이런식으로 살다보면 안아무인격의 사람이 되는게 아닌가 싶어서 오늘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왜 이렇게 급해졌는지, 왜 남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는지,
왜 나와 다른 생각에 화부터 내고 있는지, 왜 나와 다른것에 받아들이는걸 어려워 하는지....
전화를 끊고 조금 미안해졌다. 목소리를 높일 필요가 없었는데 앞으로는 조금 조심해야겠다.
화내서 신경질내서 도움되는게 하나도 없다.
좀더 여유있는 사람이 되자.
월요일아침부터 몇가지 일들을 하나씩 하나씩 다 처리했다.
너무 힘들이지 않고 무난하게 하나씩 하나씩 일을 처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무난하다는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 일들이 이렇게 다 무난하게 처리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는분이 운영하는 커피솦에 그려져 있는 사진인데, 그림이 너무 선명해서 좋다.
커피솦을 찾는 손님을 위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배려한 부분도 좀 특이했다.
커피솦에 손님이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