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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나의 이야기

by 하노이 수다장이 2022. 3. 27.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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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소매치기를 당한적이 있다. 

학원에서 수업끝나고 집에 걸어오는 길에 오토바이가 지나가면서 가방을 낚아채갔다. 

그래서 근처 모텔에서 자고 다음날 열쇠여는 사람을 불러서 집에 들어갔던 일이 있었다. 

열쇠따주는 아저씨는 나에게 다행이라고 했다. 잘못하면 오토바이에 끌려가다가 넘어져서 다치는 경우가 있는데, 나의 경우 가방끈이 빨리 끊어지는 바람에 신상에 손상은 없어서 다행이라고 했었다. 

가방에는 사전과 노트, 지갑, 휴대폰등 주요한것들이 다 들어있어서, 다시 찾고 싶어 경찰서에가서 신고도 했지만 결국 찾지는 못했다. 

근데 오늘 저녁식사를 하고 집에 가기위해서 택시를 불렀다. 

요즘을 그랍이나 비를 이용해서 택시를 많이 부르는데, 택시를 부르고 택시가 올때까지 택시가 어디쯤 있는지 얼마있다가 올지를 계속 보게 된다. 그래서 손에 휴대폰을 쥐고 길가에 서있는 경우가 많다. 

그랍으로 택시를 부르고 택시가 오는걸 보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오토바이가 역주행으로 오면서 휴대폰을 낚아치려고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저와 같이 있던분이 휴대폰을 잘 잡고 있어서 날치기 당하지는 않았다. 

눈앞에서 이런 광경을 보다니....너무 놀랐다. 

요즘 경기가 어렵고 다들 힘들다 보니, 이런 일들이 더 많이 생긴것같다.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집에오는길에 옛날 생각도 나고 조심해서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조심해서 나쁠건없으니까, 만약 휴대폰을 날치기 당했다면 너무 속상했을거다. 정말 다행이다. 

 

오늘 갑자기 날씨가 한여름 날씨가 되었다. 

낙엽이 떨어지고 바람이 불어서 날씨가 꼭 가을 날씨같았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날씨가 여름날씨가 되니까, 적응이 잘 안되는 느낌이였다. 어제 너무 달려서 더 힘들고 더 더운 하루였다. 

저녁약속이 있었다. 같이 감자탕에 한잔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나 스스로 정리가 된것 같다.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내가 무엇을 더 보완해야 하는지, 

다른걸 떠나서 술은 좀 덜먹어야겠다. 기분이 좋아서 어제는 좀 오바했다. 아주 많이 오바를 했다. 

하지만 너무 좋았고 즐거웠다. 다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고,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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