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나의 문제점은 잘 물어보지 않는다는 거다.
그래서 꼭 몸으로 부딪치고 나서 아~~그렇구나 하는 식이 많다.
아는 동생이 몇차례에 걸처 저녁식사를 하자고 해서 저녁을 먹었다.
이제 본인의 사업이 어느정도 안정이 되었다고 같이 가자고 해서, 일요일이기도 하고 머리도 식힐겸 따라 나셨다.
그냥 차타고 어딘가 가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갔는데, 내가 예전에 놀러갔던 그 라오까이였다.
라오까이에 도착해 라오까이 기차역을 보니, 너무 정겹다는 생각이 들고, 뭔지 모르게 편안한 생각이 들었다.
예전과 다른것은 하노이에서 라오까이 오는데 걸리는 시간이 너무 짧아졌다는것과 교통수단이 좋아졌다는 거다.
그냥 미딩고속터미널에서 침대차타고 그냥 왔다가 가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 가깝게 느껴졌다.
예전에는 밤에 기차를 타고 새벽에 도착했는데, 지금은 고속도로로 오면 몇시간만에 올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는 사실에 정말 놀랐다. 라오까이 사람들은 경제활동등으로 중국 국경도 쉽게 넘어갔다가 올 수 있다고 한다.
중국도 마찬가지인지 라오까이에 있는 모든 상가들의 간판에는 중국어가 있었다.
이번에는 싸파에는 가지 않고 라오까이 시내에서 일을 봤다. 오히려 더 좋았다.
가보지 않은 곳을 봐서 그래서 나에게는 더 좋은 시간이였다.
오늘의 경험으로 다음에 그냥 어디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고속버스타고 여기로 와서 식사도 하고 놀다가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노이에 올때는 중간에 침대차를 탔다. 정말 재미있었다. 아주 새로운 경험이였다.
이런 경험때문에 앞으로 라오까이 오는건 별로 겁내지 않을것 같다. 좋은 시간이였다.
기차역앞에서 식사를 했다.
너무 늦게 출발해서 조금 늦게 라오까이에 도착해서 기차역앞에서 아주 간단하게 식사를 했다.
늦은 시간이여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양이 아주 많아서 왠지 모르게 정이 넘치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마도 오늘 같이온 친구가 라오까이 친구라서 이렇게 양이 많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식당에 미리 간다고 이야기 하고 왔기 때문이다.
생선소스에 고추를 이렇게 많이 넣다니.....추운지방 사람들이라서 그런가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잠깐했다.
생선국을 시켰는데, 생선이 너무 많았다.
메기처럼 생긴 생선인데, 맛이 좋았다. 아주 단백하게 요리를 해서 좋았다.
생선을 먹는데 자꾸 생선색깔이 맘에 걸렸다. 맛은 아주 단백했다.
밥 먹고 시내를 역 주변을 돌면서 구경을 하고 차도 한잔 마셨다.
중국업체가 아주 많이 들어와 있는걸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예전과 다르게 많이 변했다는 사실도 알았다.
요즘 새로 건설하는 건물들은 정말 큼찍 큼찍하게 건설한다는 사실.
전통적인 건축물보다는 현대식으로 짓고 있다는 사실에 조금 놀랐다.
최근에 건설된것 같은 학교나 공공기간들이 보기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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