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칠동안 아파서 계속 약을 먹고 있다.
병원도 다녀왔지만 효과가 없어서, 계속 진통제를 먹고 있다.
진통제먹고 난후 몇시간만 간신히 지탱이 가능하다보니, 일상적인 일을 하기가 어려웠다.
이렇게 오랜시간 아픈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머리가 너무 아파서, 계속 집에 있었다.
아프다는건 참 슬픈일중에 하나다.
알고지내는 동생에게 전화가 왔다.
커피한잔 하고 싶다고, 하지만 머리가 아파서 나가고 싶지 않았고,
지금 뭔가를 할 수 있는 기운도 없어서, 나중에 만나자고 양해를 구했는데,
다시 아시는 분에게서 연락이 왔다.
서류 준비를 하는데, 힘들어서 도움을 청하는거라고, 그래서 연락을 했더니 너무 시간이 없는거였다.
그래서 만나서 도와줬다. 참 나도 ....
이렇게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보면 좋다. 나를 돌아보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아픈데도 불구하고 도와준 이 일이 나에게는 나를 돌아보는 계기로..
아는분이 오늘 꼭 만나야 한다고 해서 잠깐 나갔다.
뭘 먹을까하다가 잉어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몸보신을 위해서
근데 만나자고 하신분은 계속 술만드시고, 나는 이 잉어를 다 먹을 수가 없고
같이 맛있게 먹었으면 좋았겠지만, 이 또한 억지로 할 수 없어서 혼자 만 먹었다.
한국에서는 먹어본적 없는 잉어를 이렇게 쉽게 먹을 수 있다니, 참 좋은것 같다.
이 잉어조림에는 기본적으로 돼지고기가 들어가고, 베트남 김치가 들어간다.
그래서 맛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잉어김치조림이라고 해야할것 같다.
잘 먹었다. 잘 먹었으니 기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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