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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중 간식으로 먹은 bánh gai, bánh bèo nậm lọc

베트남 음식

by 하노이 수다장이 2022. 11. 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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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미팅이 있었다. 

오늘 미팅에 통역이 같이 참석을 했는데, 미팅장소에서 나보고 베트남어를 사용하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통역을 할 친구가 운전을 해서 미팅장소에 갔다. 

예전 생각이 많이 났다. 

오래전에 베트남에 왔을때 하롱베이로 놀러를 간적이 있었다. 

그때 운전했던 직원이 교통법규에 맞춰서 40km를 유지하면 운전을 했던 기억이 있다.

국도를 하염없이 천천히 갔던 기억이 있었다. 

너무 답답하기도 했고, 그때는 베트남에 대해서 전혀 몰랐기 때문에, 그리고 그 직원을 많이 신뢰했기 때문에, 그 직원이 하는데로 모든것을 진행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 하롱베이 여행은 정말 많은 사건사고가 있어서 기억이 많이 남는 여행이였다.  

 

오늘 운전한 동생은 시속 30-40km를 유지하면서 운전을 했고, 만나기로 한 사람들은 어디쯤 오는지를 확인하는 메세지가 계속 왔지만 어찌하겠는가? 운전대 잡은 사람 맘이지. 

그러다보니 시간을 많이 소모했다. 

오전에 미팅을 다 끝내고도 남을 시간인데, 너무 많은 시간을 거리에서 소모를 했다. 

같이 동행한 언니는 배가고프다며 길거리에서 파는 간식거리를 사서 차안에서 먹었다. 

아마 너무 이른시간에 만나서 언니는 식사를 안한것 같았다. 

허겁지겁 먹는걸 봐서는 언니가 식사를 안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우리나라사람들이 가끔 떡을 사서 먹거나, 떡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것과 같이 베트남 사람들도 

bánh gai, bánh bèo nậm lọc...이런 종류의 음식들을 좋아하는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bánh gai, bánh bèo nậm lọc 모두 다 좋아한다. 

너무 익숙한 음식이다. 약간 재료가 다르고, bánh bèo nậm lọc의 경우는 특유의 버섯과 돼지고기를 넣어서 만드는게 좀 낮설기도 하지만 그렇게 낮설지가 않은 음식이다. 

bánh bèo nậm lọc 들어가는 버섯과 돼지고기는 bánh beo 에 들어가는 속과도 거의 비슷하다. 

 

운전하는 동생은 아침을 먹었다고 안먹는다고 해서, 언니가 집에가서 먹으라고 남은걸 줬다. 

감사히 잘 받아와서 저녁으로 먹었다. 

바나나잎을 벗껴낸 이후의 모습

버섯과 돼지고기를 아주 얇게 썰어 양념해 넣은것이 보인다. 

직장인 여성들이 가끔 아침식사대용으로 사서도 많이 먹는다. 

회사오는 길에 사오는데, 음식이 부드럽고, 쌀가루를 좀 질게해서 만드는 거라서 위에 부담이 되지않기 때문에 선호하는것 같다. 쌀가루만 있으면 맛이 없지만 이렇게 중간에 속을 넣어서 다른 반찬이 없어서 먹기에 아주 좋다. 

bánh gai 안에는 녹두를 넣는다. 

보통 구정에 많이 해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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