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가 텅 비었다. 구정이라는 것이 실감나게 정말 거리가 텅비었다.
다들 고향을 가거나 절에 새해 인사를 갔겠지. 그래서 인가 거리가 텅비었다.
길거리에 차도 오토바이도 거의 없었다.
아침에 해가 나와서 날씨가 좀 풀리려나 했는데, 해가 바로 들어가면서 날씨는 여전히 추웠다.
약속장소에 오토바이로 갔는데, 정말 추웠다. 보통 구정에는 날씨가 풀렸는데, 올해는 추위가 풀리지 않는것 같다.
가까운 지인과 점심식사를 했다.
올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올해 무엇을 해야 할지, 무엇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그저 이야기를 들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가 정말 아무것도 계획이 없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내 일에 대해서 계획을 세워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누군가를 이해하기 보다는 그냥 있는 그대로 듣고 받아 들일려고 노력중이다.
그냥 있는 그대로 듣고, 내 생각을 첨부하지 않고, 듣는 그대로 듣고 이해하기로 했다.
내 경험이나 내 생각에 ....이런 식으로 걸러서 생각하지 않고, 그냥 상대방이 이야기 하는 것을 그대로 듣고 이해하도록 노력하려고 한다. 어중간하게 내 생각을 첨하게 되면 오해가 될 수도 있고, 상대방의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그냥 있는 그대로 듣기로 했다. 그래서 오늘 나는 그냥 들었다.
상대방이 원한것도 이야기를 들어주길 원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
올해는 편안하게 생각하고 편안하게 받아들일 생각이다.
해가 나오면 좋겠다. 마음에도 햇쌀이 빛추면 좋겠다.
떡국 대신 삼계탕을 먹었다.
정말 맛있게 잘먹었다. 추운 날씨라서 더 좋았다.
인삼주
삼계탕에는 역시 인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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