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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도 마트도 다 문 닫았다

나의 이야기

by 하노이 수다장이 2023. 1. 2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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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놀랐다.

저녁에 쓸 두부를 사기 위해서 시장에 갔는데, 그 어디에도 문을 연 곳이 없었다. 

거기다 슈퍼마켓까지 문을 닫았을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모두 문을 닫아서 너무 놀랬다. 

그래도 슈퍼마켓은 열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다 문을 닫았을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이런 적이 있었나 싶다. 

오늘 아주 많은 사람들이 절이나 사당을 찾아 기도를 하러 갔을것 같다. 

주차장에도 차도 오토바이도 거의 없는걸로 봐서는 그럴거라고 생각된다. 

시장과 슈퍼까지 한바퀴를 돌아서 돌아왔다.

아무것도 살 수 없었지만 여유롭게 거리를 걸을 수 있다는 사실이 좋았다. 

구정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어서, 구정을 만끽하고 집에왔다. 

날씨도 많이 풀려서 외출하는 사람들에게는 참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모두 모두 행복한 새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좌판을 깔고 장사를 하다가 이제는 정식으로 가판도 만들고, 주변으로 많은 사람들이 장사를 해서, 

보통 아침과 저녁에 시장에 가면 정말 시끌벅쩍한 곳이다. 

집 근처에 이렇게 큰 시장이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인것 같다. 

언제부터 다시 장사를 시작하려나....

베트남은 은근 미신적인 면이 많아서 장사를 시작하는 날도 아마 좋은 날자에 시작할거다. 

올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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