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참 미묘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연이 옆에 앉았다가 이야기를 하게 되면서 알게된 분이다.
만나자 헤어진다고 곧 한국으로 돌아가신다고 한다.
갑자기 가까워져서 이렇게 자주 식사도 하고 각자의 고뇌도 이야기 하고 있다.
오늘은 거의 확정적으로 한국에 가는걸로 결정이되기도 하고, 저녁약속 없으면 같이 하자고 해서,
자주 만나던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연세가 있으신 한국남자분들은 대개 한국음식을 드셔야 밥을 먹은것 같다고 하신다.
소주한잔에 한국음식을 먹어야 뭔가 뿌듯함을 느끼시는 것 같다.
오늘은 식당에서 추천하는 음식인 굴보쌈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굴은 좀 굴향이 너무 강해서 좀 그랬지만 돼지고기는 역시 정말 맛있었다.
오늘은 많이 힘든하루였다.
많은 일들이 있었고, 바쁘게 힘들게 하루를 보낸 하루였다.
맘도 몸도 힘든하루...그러나 또한 평소와 같은 그런 하루
함께 식사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가끔은 이렇게 이야기 한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날이 있는데, 오늘이 그런 날인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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