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사람들은 죽을 자주 먹는다.
아침식사로도 아주 많이 먹고, 특히 오리죽은 많이 먹는 것 같다.
해산물을 파는 곳에서는 조개를 넣어주는 죽을 파는데, 맛이 좋다.
어린아이들도 죽을 많이 먹어서, 길거리에서 할머니나 엄마가 아이들을 쫓아다니며 먹이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슈퍼에 가면 라면옆에 한편을 차지하고 있는 죽들을 볼 수 있다.
종류도 다양해서 베트남사람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얼마나 많은 소비자가 있는지 알 수 있다.
오늘은 이 인스턴트 죽을 먹어보기로 했다.
버섯을 넣은 죽이다.
포장안에는 쌀가루와 스프(야채건더기와 소금..) 그리고 버섯
물을 너무 많이 넣은게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
일단 너무 물다.
두번째 있는 것을 다 넣었더니, 너무 짜다.
이렇게 짠걸 아이들에게 먹이나 싶을 정도로 너무 짰다.
세 번째, 쌀가루가 꼭 라이스페이퍼를 먹는 것 같은 향이 났다.
한국사람 입맛에는 맞지 않을것같다.
베트남사람들은 오랫동안 먹어서 인이 배겼겠지만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는 너무 낯선 맛이고
너무 인이적인 맛이여서 먹기가 좀 그랬다.
자연스러운 맛은 아니였다.
결론, 다음에는 안 먹을것 같다.
그냥 찬밥으로 만드는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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