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서

출장가는길에 잠시 주유소에 들렸다. 

무심코 옆을 보다가 여기가 한국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 

베트남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것 중에 하나가, 한국 중고차다. 

한국 중고차라는 것을 알 수 있는 틀린글자가 인쇄된 자동차를 볼 수 있는데

오늘은 이렇게 주유소에서 주유기 중고를 보다니

참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중고품들이 들어와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베트남에서는 중고제품을 수입할때 나름 기준이있다. 

그리고 당연히 수입이 안되는 제품들도 있다. 

베트남은 부품생산공장이 거의 없다.

그래서 베트남 정부에서 이 부분에 집중공략을 하고 있다. 

결국에는 자국에서 생산해야 하는게 살아 남을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부분이니까

베트남은 인구가 많아서 자급자족이 가능한 곳이다.  

 

베트남의 경제가 빠른 속도로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주변의 삶이 급속도로 바뀌고 있다는 것은 알수있다.

단위가 큰 현금을 들고 다니던 사람들이 지금은 QR결재를 하면서 현금을 가지고 다니지 않고

인터넷으로 상품을 구입하고, 음식을 배달시켜 먹는....

이렇게 빠르게 바뀔 수 있는 또하나의 이유는

바로 젊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아닐까.

인터넷 과 새로운 문명을 받아들이는데 거부감이 없는 젊은사람들이 많다는 것

이게 바로 베트남의 미래를 말하는거겠지.

 

우리도 이렇게 젊은사람들과 같이 생각하지 않으면 뒤쳐질거다. 

정말 하루 하루가 놀라울 따름이다. 언제부터 현금을 안가지고 다녔지??????

정말 현금이 없어지는 시대가 곧 오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