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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들과 함께한 김밥 만들기

나의 이야기

by 하노이 수다장이 2025. 5. 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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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주변사람들과 김밥을 만들어 먹을 때가 있다. 집에서 모여서 뭔가를 하게 될 때는 식사로 김밥을 직접 만들어서 먹는 경우가 많다. 김밥에 들어가는 재료가 복잡하지도 않고 많이 들어가지도 않기 때문에 쉽게 김밥을 만들어서 먹는다. 주변에 동생들 아이들도 좋아하다 보니, 겸사겸사 더 만들어서 주기도 한다. 

 

학원을 운영하는 동생이 이번 학기에 또 인턴들을 받아서 한국어도 가르치고 한국회사에 인턴을 보내 교육을 하기도 하는데 이번에온 인턴들은 예전의 인턴과 좀 다른 것 같다. 한국회사에 갔다가 몇칠 못하고 돌아온 학생도 있다고 한다. 오늘 김밥 만들어 먹는데  8명이나 참가해서 함께 김밥을 만들었다. 날씨가 더워서 인지 아니면 뭔가 정리 정돈이 안되어서 인지 여느때보다 더 정신이 없었다. 김밥 재료를 같이 만들고 김밥은 김밥을 싸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김밥을 만들게 했다. 학생들이 보통 한국어학과 학생들이다 보니 한국음식을 먹어본 경험도 있고, 한국음식을 만들어 본 경험도 있기 때문에 당연히 어느정도는 할 줄 알고 기본적인 것만 가르쳐 주었다. 근데 이번 인턴들은 경험이 많이 부족한 것 같았다. 한국사람들과의 교류도 없었고 이렇게 한국음식을 만들어 본 경험도 없었던것 같다. 예전에는 이해가 안 되었다. 근데 최근에는 이해가 된다. 보통 집이 부유한 학생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이 많고, 한국어 학생이라고 해서 한국음식들을 다양하게 먹어본 학생들도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는 이해가 되었다. 특히 전문대생 학생들은 지방에서 올라와서 자취하는 학생들이다 보니 더 그렇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는 학생들을 이해하는 마음이 더 많아진것 같다. 이해했다기보다 내가 화를 내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 더 정확할 거다.  

 

이번에는 김밥을 많이 만들기로 해서 재료를 많이 많이 준비했다.

 

보는것과 같이 밥을 좀 덜 넣다 보니 다 터졌다. 밑에 밥을 잘 깔아주어야 하는데 밥이 부족하고 일정한 위치까지 오지 않다 보니 김밥이 다 터졌다. 나중에는 이런 부분을 좀 자세히 가르쳐 줘야겠다. 

재료를 중간에 넣어야 하는데 너무 위쪽으로 재료를 넣다보니 이런 모습이 나왔다. 다음부터는 이런 부분들을 좀 자세히 가르쳐 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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