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곳에서 저녁을 먹자고 했더니 이 음식점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이곳은 아니 이런곳은 처음이라고 하는걸로 봐서 이런 음식점이 흔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하노이에서 태어난 친구인데, 외국여행을 좋아하는 조금은 방랑기질이 있는 친구입니다.
그런데 성격은 외형적이 아니라서...만나기가 어려운 친구이죠.
이 친구 이름은 Thang인데, 오늘은 새요리를 소개하겠다고 해서 갔습니다.
처음에는 비들기(Chim Bo Cau)를 하는 곳이라고 했는데, 가보니 너무 놀랐습니다.
장소도 일반인들도 찾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주 유명한 음식점이라고 하더군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일층에는 새장에 가지 갖종류의 새들이 있었습니다.
매도 있었구요. 비도 오고..늦은 시간이라서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쪽에서는 연실 새를 잡고 있었습니다. 참....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디에서 이렇게 다양한 새를 잡아오는지...
잘 나오지는 않았지만, 한번 구경해 보세요.
테이블위에 있는 기본 찬들입니다.
바구니에 담긴것이 아주 정겹게 느껴졌고, 그리고 또한 아주 시골특한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방울 토마토가 있는것이 아주 독특했습니다.
개구리 (Con Coc)입니다.
오늘 음식들은 모두 제가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음식들입니다.
개구리도 먹어본적이 없었습니다.
예전에 어떤 분이 개구리 음식을 먹고 오셔서 아주 맛있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그냥 그랬습니다.
참새(Chim Se)요리입니다.
숫불에 구은것입니다.
새들의 음식은 약간 피냄새가 나는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포장마차에서도 한창 참새구이를 팔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런 모습이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새 모양이 너무나 선명해서 조금 먹기에는 그랬습니다.
다른 베트남 친구도 조금 놀라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곳은 처음이라구요.
우리나라 순무와 비슷한 것입니다.
여기서 이 무로 각뚜기를 많이 담근다고 하네요.
여기 무는 각뚜기를 담그기에는 좋지 않아서, 이 무로 각뚜기를 만든다고 하는데
저는 한번해도 해 본적이 없어서, 뭐라고 말씀드릴 수가 없네요.
하지만 무가 달아서 좋습니다. 또한 이 무를 땅콩에 찍어 먹기 때문에 더 맛있는것 같습니다.
이 새의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참새보다는 맛이 나은것 같습니다.
Swamp-hen라고 하는데, 무슨 새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메뉴판을 잠깐 봤는데, 꽁도 있더라구요. 근데 꽁값은 너무나 비싸서...와
새마다 가격이 다른데, 무척 비싼 가격의 새들도 많았습니다.
새 볶음 밥입니다. 얼마나 많이 새 고기가 있던지...인심도 정말 후하십니다.
좁은 골목 골목을 돌고 돌아서 간 곳이라서 그리고 입구도 너무 좁고, 다시 찾아가라고 하면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갈 일이 있을지도 잘 모르겠지만요...
혹시 몰라서 주소가 나와 있는 티슈를 찍어 보았습니다.
하노이에도 참 여러 종류의 음식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곳에 와 볼 수 있었던 오늘 정말 감사합니다. 외국인들을 데리고 이런 음식점에는 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곳을 소개했다고 하는것은 아주 좋은 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정말 이 좋은 친구들과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