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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 지민이에게

by 하노이 수다장이 2011. 1. 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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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아 지민아


잘지내고 있니?



구정이 다 되어간다.

어제가 우석이 생일이였는데, 즐겁게 잘 보냈는지 궁금하네,

고모가 어제 하이퐁으로 출장을 가느라, 연락을 못했네

잘 보냈겠지???


여기는 벌써부터 구정행사들로 난리다.

토요일에는 고모가 필요한 물건이 있어서 Big C에 갔다가

그냥 나오고 말았단다.

하노이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 다 그곳으로 모인것 같지 뭐야.


구정에는 여기 사람들이 장사를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요번주에 고모도 구정 음식들을 미리 준비할 생각이야.

(매년 조금씩 달라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도 많은 부분의 풍속들을 따르고 있기 때문

우리회사도 올해는 구정 연휴를 아주 길다.

그래서 아주 푹 쉴수 있을것 같아.

주위에 알고 있는 분들은 모두 한국으로 혹은 외국으로 여행을 가신다고 한다.

정말 하노이가 텅 빌것 같다는 생각이야.

베트남 친구들이 초대를 한다고 하는데...

가면 아무래도...술판이 벌어질것 같아서..

정중히 거절을 하고 집에서 푹 쉴 계획이야.


그래서 이번주에 음식을 준비할 생각이야.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엄두가 나지 않기는 하지만...

사람들 얼굴이 모두 다 좋아보여서, 보는 고모도 아주 좋단다.


우석이, 지민이

구정 연휴 잘보내고

올해도 건강하고 밝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구정에 세배돈도 많이 받고...잘있어.

새해 복 많이 받고... 안녕!!!



고모가 알고 있는 Luyen은 올해 좋지 않은 일들이 참 많았던것 같아

엄마도 아파서, 오랫동안 병원에 계셨는데

이번주에 퇴원하셔서, 토요일에 고향으로 내려가셨어

Luyen은 이번 구정에 고향에 내려가지 않는다고 하는데

마음 한구석이 좋지가 않다.

여기 베트남 사람들에게 구정은 아주 중요하거든.

하루 빨리 좋은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사진은 고모가 Luyen집에 놀러갔다가 Luyen의 딸 minh의 인형들을 사진찍었다.

책장도 얼마전에 페이트사다가 칠하는걸 봤는데, 역시 솜씨가 좋은것 같아.

Luyen도 올해 새해 복 많이 받고, 하고자 하는 일이 모두 잘 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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