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주변에는 외국인과 결혼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내 주위에 보면, 한국남자와 결혼한 여자들을 많이 보게 된다.
뭐..내가 베트남에 있으니 더 그렇겠지만
정상적인 가정을 꾸려 나가는 사람도 있고
상처만 남기고 떠나는 사람들도 있다.
내가 이곳에서 지내다 보면
참 문화라는 것이...이런거구나
문화의 차이라는 것이 이런거구나
특히 언어가 통하지 않는 상태에서의 문화적 차이란
상상을 초과한다는 생각도 했다.
Minh은 아버지가 한국사람이다.
하지만 같이 살지는 않는다.
때를 많이 쓰지만, 다른사람들 앞에서는 한마디도 못하는...
가끔 와서 안길때 보면...내 맘 한구석이 찡한걸 보면
Minh 부모는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Minh은 엄마의 사랑과 주위사람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고 있어서
그나마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Minh은 그림그리기에 푹 빠졌다.
시간이 날때마다 그림을 그린다.
누군가에게 그려달라기 보다는 이제는 본인이 그리려고 한다.
아이스크림을 좋아해서, 손에 아이스크림이 있다.
Minh은 사람을 그리면 항상 이렇게 남자와 여자를 그린다...
왜 일까????
이제는 사진을 찍어 달라고
나에게 그림을 가지고 오기도 한다.
사진을 찍을 때면, 숙스러워서...눈을 마주치지 못하는데...이번에는 용기를 낸것 같다.
얼굴표정이...표정관리가 잘 안된다...
항상 밝게 잘 자라주길 바라면서....Minh아 오늘도 즐겁게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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