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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한테도 방해 받고 싶지 않을 때

나의 이야기

by 하노이 수다장이 2012. 4. 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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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곳에 아는 사람이 별루 없다.

사교성이 그리 좋은것도 아니고, 교회에 다니는 것도 아니다 보니

아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다.

그런데도 가끔 아무한테도 방해 받지 않는 나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곳에 하루 종일 앉아 있어도, 나를 알아보고 인사할 사람은 없을 것 같은데도

이상하게 오늘은 아무하고도 이야기 하고 싶지 않은

그냥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그런 날이다.


아주 가끔...이렇게 커피가 먹고 싶으면 이 빵집을 들려서 카프치노 한잔을 마신다.

이상한것이 갈때마다 가게 안에는 한국사람으로 가득한데

종업원들의 인사는 베트남어와 일본어이다.

왜 일까?

항상 문을 열고 들어갈때마다 느끼는 생각이다.

아무리 주위를 둘러봐도 일본사람은 보이지가 않는데

이집 가게 주인이 일본사람인가???

베트남 사람은 아니라고 듣기는 한것 같은데....영 의문이다.


오늘은 겨울내내 길렀던 머리를 다듬고,

차한잔이 생각나서, 잠깐 들렀다.

학생인듯한 학생들이 한쪽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우리나라 카페에서 볼 수 있는 풍경들을 이곳에서도 볼 수 있었다.

왜 이 모습이 왜 부럽지....

나도 책이라도 하나 가지고 올걸 하는 생각을 했다.


휴일도 다가고...또 새롭게 시작되는 한주

많이 피곤할것 같은 한주....많은 것을 내려 놓은것 같은데도

이리 피곤한걸 보면, 아직도 내려 놓아야 할 것들이 더 남아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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