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이 많이 먹는 옥수수

나이가 들면, 어려서는 먹지 않았던

고향음식을 찾는다고 하더니...

제가 예전에 옥수수를 먹고 체한적이 있는지

옥수수는 쳐다 보지도 않았는데, 요즘은 옥수수 파는 곳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우리어머니는 자다가다도 옥수수 드시라고 하면 일어나서 드시는 분이신데

근데, 제가 요즘 이렇게 옥수수를 사서도 먹고

사서 삶어서도 먹고...제가 많이 변해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여기는 이렇게 옥수수를 옥수수 수염과 껍질을 같이 넣고 아주 푹 삶습니다.

옥수수를 삶은 물은 따로 포장해서 팝니다.

예전에 우리어머니는 옥수수 수염을 따로 모아두었다가

설사를 하면 삶아서 그 물을 마시게 했었는데...

여기는 옥수수를 정말 너무 삶아서...집에서 삶는것과 좀 다릅니다.

근데 그냥 삶기가 기찮아서 샀는데

역시 그냥 사서 삶아 먹을걸 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기사람들은 옥수수를 아주 좋아합니다.

여직원들도 아침에 출근길에 옥수수를 사와서 식사대용으로 혹은 간식으로 많이들 먹습니다.

그래서 한자루 삶아가지고 나와도 금방 다 팔리는 이유가 다 있는것 같습니다.

오늘은 어머니 생각을 하면서 옥수수를 먹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