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너무나 더운 현장

나의 이야기

by 하노이 수다장이 2019. 5. 15. 16:25

본문

 

 

 

어제 하이퐁 현장에 내려왔다.

오늘 아침도 일찍 현장에 나왔는데, 너무 덥다.

32도라고 하는데 40도는 될것같다.

이제 거의 막바지라서 현장전체가 좀 한가한것 같은 느낌이 든다. 어느현장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여유로움.

 

지난주에 했으면 좋았을 일인데, 오늘 외부작업하는 작업자들이 무지 걱정된다. 햇볕밑에서 작업하는 작업자들이 작업나가기전에 소금 먹는걸 보니..걱정된다.

 

오늘 갑자기 일년전에 좀 가깝게 지냈던 동생이 있었다.

도와줄게 있으면 도와주고 도움 받을게 있으면 도움을 받을려고 했던 그런 사이였는데, 어느순간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걸 알았고, 그걸 확인했다. 내가 확인하는 순간 그 동생은 나하고의 연락을 끊었다.

 

이 현장에서도 잠깐 다녔다고 하는데, 나한테는 아는척을 안했다. 만약 아는척을 했으면 가만있지 않았을것을 알았겠지만...

어떻게 사람이 그런식으로 사람을 대하는지,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왜 그런 거짓말들을 하면서 사는지...

갑자기 같이 먹었던 음식사진을 보니..불현듯 생각이 났다.

 

그래서 다시한번 느낀게 땀흘리며 열심히 사는 작업자들이 더 훌륭하다. 현장에서 일하는 모든분께 박수를.

728x9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