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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은 뭔가에 홀린듯한 날들(슈퍼마켓에서 찍은 월병, 면 종류와 커피)

나의 이야기

by 하노이 수다장이 2019. 8. 17.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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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도 벌써 중순이 지났다.

이번달은 뭔가 홀린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루하루가 뭐특별하지는 않지만

하루를 마감하는 이 시간쯤 되면, 감사의 마음이 감사하고 싶은 맘이 생긴다. 

일들이 너무 물흐르듯이 흘러간다. 

걸리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힘들지도 무난하지도 않으면서

순탄하게 흘러가는게 한편으로는 내가 지금 잘하고 있나, 뭘 놓치지는 않았나 싶은 그런 생각을 가지게 한다. 

그래서 자꾸 주변을 둘러보게되고, 오늘 하루 무슨일이 있었나 되돌아 보게 된다. 

오늘하루도 잘 보냈다. 좋은 소식도 있었다. 

주위에 사람이 있다는건 참 좋은 일이다. 그리고 같이 커간다는것도 참 좋은 일이다. 

고만 고만해서 힘들기는 하지만, 꾸준이 노력하고 꾸준히 조금씩 발전하는게 좋다.

오늘은 그냥 가슴 저 밑에서부터 감사하고 싶은 맘이 든다. 

이번달은 뭔지 모르게 계속해서 사람들이 나를 찾고, 만나고

그 만남속에서 내가 뭔가를 해결해 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누구를 도울 수 있다는 것도 좋고, 뭔가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는 것도 좋고

나를 도와주는 많은 사람들 때문에 좋은, 그래서 감사하는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추석이 다가온다. 그래서 길거리에도 호텔에도 월병을 팔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오신 손님들과 같이 잠깐 슈퍼마켓에 들렸다. 

마실 음료수도 사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에게 줄 것을 사기 위해, 겸사 겸사 들렸다. 

조용하고 깨끗했다. 내가 참 잘 안돌아다니는것 맞다. 

이렇게 누군가 와서 같이 가는게 아니면 잘 안돌아 다니다 보니, 보지 못하는 것들이 좀 있다.    

월병 모양이 독특하다. 사람들이 갈수록 돈에 관심을 많이 갖는것 같다. 

모든게 돈이나 재물을 상징하는 쪽으로 가는것 같다.

성장하는 나라여서 일까....아니면 내가 잘못 보는걸까?

베트남에는 면종류가 참 많다. 오늘은 우리나라 당면과 같은 면을 찍어 보았다. 

여기 면은 우리나라처럼 굵지가 않다. 그냥 살짝 물에 담겄다가 꺼내거나 야채와 같이 볶으면 되는 면들이다. 

면만 먹으면 면 특유의 냄새가 별로 좋치 않다. 

국에 넣어 먹거나 아니면 볶아 먹으면 좋다. 면이 가늘어서 먹기에 좋다. 

주로 넴을 할대 많이 쓰기도 한다. 넴을 할때는 물에 담가두웠다가 사용한다. 

넴에 사용되는 면은 좀은 면이 굵다. 

라면면도 삶지 않고 볶아서도 먹는다.  

베트남은 나무를 때서 음식을 준비했고, 가스랜지가 대중화된것도 오래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면종류들은 쉽게 요리할 수 있는 것들이다.

우리나라처럼 삶아서 먹는 스타일이 아닌 3분라면과 같은 라면들이다. 

특히 베트남 사람들은 라면이나 면들을 푹익혀서 먹지 않고, 약간 덜 익힌 상태에서 많이 먹는다. 

아마 뜨꺼운물이 아닌 보온병에 담겨져 있던 물을 부어서 먹다보니, 이렇게 덜익은것에 익숙한게 아닌가 싶다. 

요즘은 커피포트도 많이 공급되고는 있지만, 아직도 대중화되지는 않았다. 

성격이 급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잘 맞을것 같기는 하지만,

일단 베트남사람들의 취향에 입맛에 맞게 되어 있어서, 우리나라사람들에게 팔기위해서는 조금 변화가 필요할것 같다. 

아마 슈퍼마켓에 가면 많은 면 종류에 놀라시게 될것 같다.     


스파게티면 사이에 우리나라 칼국수 면도 있다. 

우리동네에서는 우리나라 당면도 파는데, 아마 여기 슈퍼마켓 주변에는 한국사람들이 많이 없나보다. 


새로나온 커피

두리안 커피도 있고, 코코넛 커피도 있다. 도대체 무슨 맛일까?

한번 시험삼아 사서 먹어봐야할 것 같기는 한데, 맛이 없을것 같기도 하다.

맛보지 않으면 알수 없으니까, 일단 사서 먹어봐야겠다. 

요즘 베트남이 커피에 대해 많이 연구하고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커피 종류가 너무 많아서 좀 정신이 없다. 하나 하나 사서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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